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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어촌 체험마을···피서지로 인기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어촌 체험마을···피서지로 인기

등록일 : 2018.08.02

장현정 앵커>
요즘 섬 관광이 인기인데요.
피서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섬 마을을 소개합니다.
소사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옹진군 영흥도의 십리포 해수욕장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고 옹진군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 영흥도.
해변이 1km나 길게 뻗어 있는 십리포해수욕장은 영흥도의 자랑거리입니다.
왕모래와 자갈이 고루 섞인 모래사장에 맑은 물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습니다.

인터뷰> 정민교 / 신안산대 국제비서과
“놀기 좋은 거 같아요. 수도권 근처에 해수욕장이 몇 개 없잖아요. 얼마 안 걸리는 시간에 놀러 오기 좋은 곳..”

해변을 감싸는 3만 여㎡의 소사나무 방풍림이 길게 펼쳐집니다.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된 수령 150년의 나무 숲 그늘은 더위를 식혀줍니다.
십리포 해수욕장은 피서뿐만 아니라 역사나 체험 프로그램까지 갖춰 가족끼리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주변에 갯벌체험장이 7군데나 있어 소라, 고둥, 바지락을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낚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낚시터에는 태공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낚싯대가 90도로 휘어지고 20cm 가량의 묵직한 황돔이 걸려 올라옵니다.

인터뷰> 김정열 / 서울시 동대문구
“저희는 가끔 옵니다.”
(손맛이 어때요?)
“손맛이 정말 좋아요.”

영흥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350만 명.
갯벌 체험과 낚시 체험은 피서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주민들에게는 소득을 안겨 줍니다.

인터뷰> 황태순 / 옹진군 영흥면 용담어촌계장
“작년에 저희 부락 같은 데는 개인 가구당 한 사백 팔십만 원씩 분배했어요. 그렇게 했는데 올해는 그게 좀 안 될 것 같아요.”

이곳은 썰물 때 갯벌 사이로 바닷길이 열립니다.
미국 CNN방송은 열린 바닷길을 통해 저기 목섬으로 가는 것을 가장 아름다운 체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목섬으로 가는 바닷길은 갯벌 사이로 모랫길이 열리는 게 특징입니다.
바닷길 곁 갯벌에는 각종 바다생물들이 서식해 어린이들에겐 자연 생태 학습장이 됩니다.
영흥도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첩보전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영흥면 내리 함상공원의 작은 동산에는 이들의 전공을 기리는 전적비가 우뚝 서 있습니다.

인터뷰> 강영이 / 옹진군 영흥면 관광해설사
“해군 첩보대원들이 먼저 여기 영흥도에 상륙해서 이곳 청년방위대원들과 같이 힘을 합쳐서 북한군의 첩보나 기밀 사항을 인천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면서..”

해수욕과 어촌 체험은 물론 역사유적탐방도 할 수 있는 영흥도는 섬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해 수도권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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