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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명소 알리기···'옛날 교복 여행' 눈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원도심 명소 알리기···'옛날 교복 여행' 눈길

등록일 : 2018.10.04

장현정 앵커>
세종시는 새로 개발된 신도심과 과거 원도심이 공존하는 도시인데요.
상대적으로 침체된 원도심의 숨은 명소를 알리기 위해 특별한 추억 여행이 펼쳐졌습니다.
세종 시민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옛날 교복을 입고 여행을 하는 색다른 문화 콘텐츤데요.
최신영 국민기자와 함께 가보시죠.

최신영 국민기자>
“조치원 투어 출발~”
세종시의 관문인 조치원역.
옛날 교복을 입은 사람들이 특별한 추억 여행을 시작합니다.
학창시절의 들뜬 분위기 속에 세종시 원도심인 조치원 탐방에 나섭니다.
함석지붕이 인상적인 권투체육관!
6·25 전쟁 때 미군 보급기지로 쓰이던 곳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숨은 명소를 배경으로 남기는 기념사진은 더욱 특별합니다.

인터뷰> 최순호 / 세종시 종촌동
“사십 년 전으로 돌아가서 내가 교복을 입었던 때가 굉장히 즐거웠던 때인 것 같은데 지금 그 기분을 다시 느낀 것 같아요.”

세종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 등 30여 명이 참여한 옛날 교복 여행.
산업자원부가 마련한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공모에 한 세종시민이 지원해 선정된 겁니다.

인터뷰> 서영석 / 옛날 교복 여행 기획자
“옛날 교복이라는 아이템으로 사람들에게 흥미를 줘서 조치원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해서 조치원의 아름다움과 또한 근대 역사 문화를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한 마을 기업.
마을 사람들이 직접 구운 쌀 빵을 즐기며 구김살 없던 어린 시절의 추억에 젖어봅니다.
발길을 옮긴 곳은 과거 포목상이 많아 흥청댔던 전통시장의 한 골목.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책도 보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서 있는데요.
이색적인 교복 여행 모습에 다른 시민들이 호기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최병조 / 세종시 조치원읍
“저도 교복을 입고서 학교에 다녔는데 색다른 모습도 있고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좋겠다. 그리고 만나니까 같이 이야기도 하고 싶고..”

인적이 드문 한 마을 숲길, 하늘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 숲에 감탄하며 저마다 매력을 뽐냅니다.
멋진 풍경에 푹 빠진 외국인 신혼부부는 아름다운 자태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을 연출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한 여행 참가자는 익살스러운 농담을 던집니다.

“좀 놀아본 오빠였어~”

인터뷰> 허혜진 / 세종시 도담동
“교복 입고 다니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어서 정말 재미있었고요. 조치원 구석구석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참 의미 있고 재밌는..”

인터뷰> 박효원 / 전북 익산시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또 와서 좋은 장소에서 저희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옛날 교복을 입고 세종시 원도심 일대를 탐방한 추억 여행.
세종시민이 만든 색다른 문화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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