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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도로연결' 화살머리고지는?···'한국전쟁 격전지'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도로연결' 화살머리고지는?···'한국전쟁 격전지'

등록일 : 2018.11.26

임보라 앵커>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하나였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남북 도로 연결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남북 공동유해발굴 시범지역이기도 한 화살머리고지는 어떤 곳인지 박지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전쟁 당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살머리고지 전투.
유엔군 산하 프랑스군과 중공군이 치열하게 벌인 격전지인데, 프랑스군이 승리하면서 이후 우리 군이 백마고지를 사수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남북은 휴전협정을 앞두고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일진일퇴를 거듭했던 상황.
국방부는 주요 격전지였던 화살머리고지에 200여 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매장돼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로부터 65년여 만에 화살머리고지에서 남과 북의 군인들이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남북 도로연결을 위해서입니다.

녹취> 전유광 /육군 5사단장
"돌도 나오고 산악지역이라 우리 측은 난공사 지역이 있었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남북을 잇는 도로가 개설되는 건 정전협정 이후 처음입니다.
9.19 군사합의 내용인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사전작업입니다.
국방부는 접경지역인 철원에 남북을 잇는 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서주석 / 국방부 차관
"앞으로 이 길은 DMZ 공동유해발굴뿐 아니라 남북 군사당국 간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길이 다져질수록 한반도 평화가 그만큼 단단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국방부는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도로다지기, 배수로 설치 등 도로 개설 작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최아람)
구체적인 도로 활용방안은 남북 군사당국이 추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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