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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캘리포니아 산불 '완전 진화'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캘리포니아 산불 '완전 진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1.2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캘리포니아 산불 '완전 진화'
캘리포니아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캠프 파이어'가 드디어 완전 진화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끔찍했던 캘리포니아 산불이 100% 진화됐다. 2018년 11월 25일"

현지시각 25일, 미국 언론들은 캘리포니아 북부를 휩쓴 대형산불 캠프파이어가 발화 17일만에 진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소 85명이 숨진 가운데, 실종자 수도 250여명이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인구 2만 7천여명의 파라다이스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하는 등 피해가 커서 주민들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로빈 웰스 / 파라다이스 마을 주민
"지역사회 전체가 황폐화됐고 주민들은 모든 것을 잃었죠."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계속할 거라고 밝혔지만 오는 27일부터 피해 지역에 최고 13CM의 비가 예보돼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2. EU-영국, 브렉시트 합의문 서명
EU와 영국이 마침내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문과 미래관계 정치선언이 추인됐습니다.

녹취> 도날드 투스크 / EU 정상회의 의장
"의회는 EU와 영국 사이 미래 관계에 관한 정치선언을 승인했습니다."

이제 양측은 내년 3월 29일, 영국이 EU를 탈퇴하기 전에 의회의 비준을 받아야 합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오늘은, 앞으로 몇주간 이어질 중대한 국가적 토론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표결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길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영국 의회에서는 강경파 의원들과 EU 잔류를 주장하는 야당의원들이 모두 합의문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통을 거듭했던 EU와 영국의 협상이 전환점을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3.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격화
프랑스에서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는 노란 조끼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프랑스에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생활고와 기름값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파리에서만 8천여명, 전국 1600여곳에서 10만명이 거리로 나온 겁니다.

녹취> 벤자민 브리그논드 / '노란조끼' 시위 참가자
"(유류세 인상은) 내전을 촉발할 겁니다. 우리들은 모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줄었지만 시위는 더 격렬해졌습니다.
경찰을 포함해 24명이 다쳤고 시위대 130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시위대를 비판하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드러냈습니다.

4. 대만 지방선거, 차이잉원 총통 참패
대만 지방선거에서 차이잉원 총통이 있는 민진당이 참패했습니다.
탈중국화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에서는 독립보다 안정을 원하는 여론이 드러났습니다.
탈중국화 정책을 추진했던 차이잉원 총통의 민주진보당이 현,시장 자리 22개 중 단 6개밖에 얻지 못한 겁니다.
정당 지지율도 39.2%로 48.8%의 국민당보다 크게 뒤처졌습니다.

녹취> 차이잉원 / 대만 총통
"집권당의 지도자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제, 저는 민주진보당의 주석직에서 물러납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민투표에서는 올림직 등의 국제대회 참가 명칭을 차이니스 타이베이 대신 대만으로 바꾸자는 안도 부결됐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하며 조기 레임덕 위기를 맞았습니다.

5. 미국, 남부 국경도로 폐쇄
미국 국경에 다다른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망명 신청을 요구하며 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미국이 남부 국경도로를 폐쇄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국경세관단속국은 멕시코 티후아나를 잇는 모든 도로와 인도를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500명이 넘는 캐러밴이 미국 국경 코앞까지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카를로스 로드리게즈 / 온두라스 이민자
"우리는 단지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대변인이라도요. 그들이 와서 뭘 원하냐고 물으면 망명이라고 답하고 싶어요."

이날 이민자 수백명은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라 국제노동자라며 미 국경으로 행진했습니다.
일부가 국경을 넘으려고 하자 미국 요원들이 최루가스를 쏘며 저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국경에서는 미 헬리콥터가 저공비행을 하고 군인들이 펜스 뒤에서 경계를 서는 등 경비가 더 삼엄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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