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고 직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 본부를 꾸리고,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강 장관도 오늘 밤 현지로 떠나 현장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헝가리 당국이, 유람선을 인양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정부는 사고 직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외교부와 소방청 해군 등 39명으로 꾸려진 신속대응팀은 오늘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헝가리 현지로 항했으며, 1차 선발대는 자정을 넘어 도착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속대응팀에는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펼칠 심해잠수사 9명도 포함돼 오늘 저녁 현지로 향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심해수색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진 /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신속대응팀장)
“신속대응팀이 국내에서 소방, 군, 여러 팀 가도록 돼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1진으로는 가곤 있습니다만, 이런 팀들과의 조화를 이뤄나가면서 현지 당국과의 협조, 이런 것들을 목표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오늘 밤 현지로 떠나 직접 현장을 지휘합니다.
강 장관은 현지로 떠나기 전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대응과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최근 해외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 피해 사건·사고로는 유례없는 큰 규모인 만큼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가지고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상시대응체제를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헝가리 당국이 오늘 중으로 유람선을 인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최규식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는 강 장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헝가리 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헬기도 동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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