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도서관이자 놀이터···가족 발길 이어져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도서관이자 놀이터···가족 발길 이어져

등록일 : 2019.07.25

조은빛나 앵커>
보통 도서관 하면 책만 읽는 조용한 공간으로 생각하실 텐데요.
책을 보면서 놀이도 즐기고 이야기꽃도 피울 수 있는 '이색 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폐교 시설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가족단위 이용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조금숙 국민기자>
과거 학교 체육관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만든 도서관, 창원 옛 도심에 있는 '지혜의 바다' 도서관인데요.
1층에 있는 동화방, 엄마와 아이가 기다란 쿠션에 앉아 있는데요.
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나 동화를 듣는 아이 모두 편안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이곳은 레고 보드방.
가족이 함께 다양한 모형을 만들고 게임을 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입니다.

인터뷰> 손재호 / 경남 창원시
“다른 도서관은 그냥 책만 있는데 여기는 장난감도 만지고 책도 읽고 다른 것도 하니까 재미있죠. 즐거워요.”

인터뷰> 손세욱 / 경남 창원시
“일반 도서관은 조용하게 책만 읽는 곳인데 여기는 같이 아이들이랑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만화에 푹 빠져 있는 웹툰방, 마음을 치유해주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힐링방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 / 지혜의 바다 도서관 사서
“새로운 복합 문화 독서 공간으로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과 이 지역의 폐교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만나서 이렇게 지혜의 바다 도서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책꽂이, 높이가 10m가 넘는데요.
빼곡히 꽂혀있는 책이 10만 권이나 돼 그야말로 '책의 바다' 같습니다.
높은 곳에 있는 책은 사다리를 이용해서 꺼내는데요.
웅장한 인테리어 효과를 자랑합니다.

이곳 도서관의 특징은 책 읽는 공간을 다양하게 꾸몄다는 점, 커다란 쿠션에 편안하게 누워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벌집처럼 생긴 육각형 모양의 재미있는 독서 공간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신만의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는데요.
도서관 분위기가 색다르다 보니 다른 지역 학생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지훈 / 초등학생
“다락방이 좋은 이유가 개인 공간이 확보돼서 좋아요.”

2층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도 있는데요.
책을 보다가 잠시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3층은 리딩 존,

(영상촬영: 임수빈 국민기자)

원하는 주제의 독서 코너에서 책을 찾아 독립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독서에 푹 빠질 수 있는데요.
독서삼매경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사랑방이자 쉼터 같은 독특한 기능으로 문을 연지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전체 이용자가 벌써 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이범요 / 경남 창원시
“책에 취하고 사람의 향기에 취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취해서 자주 오나 봅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책의 바다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이곳 도서관, 편하게 책을 보면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인데요.
가족과 함께 꼭 한번 들러 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조금숙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