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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 비핵화 실패시 한일 핵무장 가능성"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비건 "북 비핵화 실패시 한일 핵무장 가능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9.0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비건 "북 비핵화 실패시 한일 핵무장 가능성"
미국이 거듭 북한을 향해 협상장으로 나오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비핵화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일 핵무장론까지 제기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선 현지시각 6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미시간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비건 /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대량살상무기 개발은) 국제적 규범에 대한 반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에 대한 위반입니다."

이어 북미 대화를 촉구했는데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의 대화를 소개하면서 비핵화 협상이 실패하면 '아시아 지역 핵무장론'이 대두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비건 /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키신저 전 장관은) 우리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일하고 있지만 이 노력이 실패하면 아시아 지역의 핵확산 도전에 대응하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일 핵무장론을 언급하며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압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에 북한의 비핵화를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이야깁니다.

녹취> 스티븐 비건 /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어떤 시점에 한국이나 일본, 여타 아시아국가에서 그들의 핵능력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목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한편 현지시각 8일, 폼페이오 장관도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고, 합의에 상충되는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할 것 2019년 9월 8일"
이르면 며칠, 늦어도 수주 내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실망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북한을 연일 대화 테이블로 부르고 있습니다.

2. 트럼프, 탈레반과의 평화협정 중단
트럼프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이 엇박자를 내면서 아프간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탈레반 지도자들과 아프간 대통령이 8일, 나와 비밀리에 회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즉시 이 회동을 취소하고 평화협상도 중단했다.2019년 9월 7일"

현지시각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8일에 탈레반, 아프간 지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었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지난 5일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행한 카불 테러를 언급하며 즉시 회동을 취소하고 평화협상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탈레반 대변인은 이번 회동 취소로 미국인들이 누구보다 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19년 9월 8일"
탈레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회동 취소 결정이 더 많은 미국인의 목숨과 재산 손실로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상 이후 이뤄질 휴전협상에 희망을 걸었던 아프간 정부는 난감해졌습니다.

녹취> 세디크 세디키 /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 대변인
"우리는 오랫동안 평화의 옹호자였습니다. 평화를 원합니다. 이 의미없고 무분별한 전쟁을 끝내길 원합니다."

최근 미국과 탈레반은 평화협정 초안에 합의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단 선언으로 이제 양측의 평화협정은 미궁 속에 빠졌습니다.

녹취> 밥 메넨데즈 / 미국 민주당 의원
"심각한 우려들이 있습니다.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평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협정이 좌초 위기에 처하며 아프간에서 새로운 전쟁이나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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