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사는 국익을 바탕으로 한미간 현안을 수행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오는 24일 워싱턴 출국을 앞둔 이수혁 신임 주미 대사는 국익을 바탕으로 한미현안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표 현안으로는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꼽았습니다.
두 달 전 국회의원 자격으로 미국 고위관료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미국에 건설적 역할을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시급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 대사는 현재 한미동맹은 굳건하지만 동맹 간에도 충돌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갈등은 정상이며 이를 해결하는 게 외교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핵문제에 대한 노력을 높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강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이 대사는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에 대해 늘 희망을 갖고 있다며 멀리 보고 전략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사는 특히 미중 관계가 한국 외교의 좌표를 결정한다면서 이를 분석해 1년 안에 보고서를 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또 기밀 유출 사건으로 침체된 대사관 분위기를 살리고 문승현 신임 정무공사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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