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친환경 전기 굴절버스···전국 첫 세종시 운행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친환경 전기 굴절버스···전국 첫 세종시 운행

등록일 : 2020.01.29

최유선 앵커>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기 굴절버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종시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버스 두 대를 연결해서 달리는 건데요.
대기오염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전기굴절버스 충전소 / 세종시 대평동)

세종시에 있는 전기 충전소,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버스가 들어옵니다.
버스 두 대를 연결한 전기굴절버스입니다.

현장음>
“스타트 누르고…”
“충전 커넥트를 차량에 연결해주세요. 차량과 연결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한 번 충전을 하면 10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굴절버스, 지난 23일부터 세종시에서 첫 운행에 들어갔는데요.
국내에서 생산된 이 버스는 좌석 45명, 입석 39명 등 모두 80명 넘게 탈 수 있습니다.
출입문도 3개나 돼 승객들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기존 버스보다 수송 능력이 두 배나 돼 출퇴근 시간대에 큰 도움이 되고 환경오염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타 본 승객들은 기대감을 보입니다.

인터뷰> 이현숙 / 세종시 다솜동
“요즘 환경오염도 심각하고 미세먼지도 너무 많은데 전기굴절버스를 타보니까 환경오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앞으로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버스 안에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는데요.
승객용 휴대전화 충전기부터 유아와 함께 타는 승객을 위한 유모차 고정 장치, 장애인 휠체어 고정 장치까지.
기존 버스에서 볼 수 없는 시설에 승객들이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김지혁 / 중학생
“다른 버스에 비해서 타기 편리했고 충전하는 포터도 있어서 차량에서 (휴대전화) 충전을 할 수도 있었어요.”

버스 두 대를 연결하다 보니 굴절 부분에 손가락이 낄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세종 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힙니다.

현장음>
“코너링을 할 때 손 끼일 염려가 있는데 소재가 신축성이 있는 것으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전기굴절버스는 세종 신도심 내부 순환도로 노선과, 대전-세종-충북 오송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 이렇게 2개 노선에서 운행되는데요.
처음 핸들을 잡은 운전기사는 승차감이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한형수 / 전기굴절버스 기사
“승객분들도 신기해하고 편안해해서 오히려 주무시는 승객들도 많았던…”

전기굴절버스는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환경적인 버스라는 점,
전기굴절버스 한 대가 운행되면 승용차 130여 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오 / 세종시 교통과장
“출퇴근 시간에 교통 편의가 대폭 증대될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기굴절버스를 통해서 친환경 교통수단을 구현하는 측면도 있고요…”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전기굴절버스를 더 늘려주길 바랍니다.

인터뷰> 김다경 / 대전시 유성구
“미세먼지 이런 것도 심한데 전기차다 보니까 그런 것도 훨씬 마음이 놓여서 좋은 것 같아요. 출퇴근할 때도 좀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박효빈 / 고등학생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쾌적해요~”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이번에 첫 발을 내디딘 전기굴절버스는 모두 4대, 올해 말까지 8대가 추가로 도입될 계획인데요.
아직 걸음마 단계인 만큼 꾸준히 운행대수를 늘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큰 관심 속에 첫발을 내디딘 전기굴절버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전국 곳곳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