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대구에 상주하며,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마트와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필요한 경우, 더 강력한 '공급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마스크 물량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공적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판매 현장에선 물량이 조달되지 않아 혼선을 빚은 데 따른 겁니다.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최단시간에 유통체계를 정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더 강력한 공급방안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공권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마스크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공권력을 가진 모든 정부기관이 나서도록 합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강력한 공급방안도 검토해봅시다."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대구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와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 상황을 불시 점검했습니다.
정부의 마스크 공급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고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등 마스크 수급 안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장음>
"1차적으로는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막았으니까 거의 막다시피 했으니까 국내 유통량이 늘어날 것이고 그래도 안 되면 해외에서 수입해서라도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생각이죠."
정 총리는 이후 경북도청과 국군 대구병원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2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의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확진자를 찾아내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코로나19 극복의 관건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심동영 / 영상편집: 김종석)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된 국군 대구병원에서는 병상 확보 상황을 살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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