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정부가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지역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합니다.
또 코로나19 치료에 매진하는 의료진을 위해, 보호 장비 지급과 경제적 보상 등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보건 당국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섰습니다.
먼저 병상 공급을 확대하고 국가병원을 활용해 늘어나는 환자를 최대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중증 환자를 적시에 치료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대구환자들의 중증도 분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저질환의 확인을 위한 건강보험자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부터 신속하게 상급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병실이 부족할 경우 국립중앙의료원 상황실에서 다른 시도의 상급병원으로 이송되도록 조치합니다.
이와 함께, 최전선에서 코로나 19에 대응하고 있는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의료진이 충분한 보호장비를 갖추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경북지역에 전신보호구 등 5만여 개, 방역용 마스크 9만여 개 등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포항과 김천 의료원에 이동형 음압기 28개를 제공하고 김천의료원에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액을 지원하는 등 원활한 치료제 공급도 도울 계획입니다.
의료인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주 파견근무 후 인력을 교체하고 자가격리를 위해 2주 공가나 유급 휴가를 보장합니다.
숙박비, 식비 등 여비도 정액지급하고 안전한 숙소 목록도 함께 제공합니다.
의료인에 대한 경제적인 보상도 이뤄집니다.
녹취>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공증보건의사와 군인들에게는 위험에 대한 보상수당을 지급하고 민간 인력에 대해서는 메르스 당시의 인건비보다 높은 수준으로 경제적 보상을 지급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달려오신 의료인들께 충분한 예우와 보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보의나 군인 등은 특별지원활동수당으로 의사는 12만 원, 간호사는 7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인력에 대해서는 의사는 일당 55만 원, 간호사는 30만 원까지 지급합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대구·경북 환자를 거부하는 등 지역적인 차별과 배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영상취재: 김태우, 이정윤 / 영상편집: 정현정)
감염병으로 인해 국민이 서로를 차별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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