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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어려움 함께해요···'착한 임대료' 확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코로나19 어려움 함께해요···'착한 임대료' 확산

등록일 : 2020.03.06

김제영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매출이 줄어 힘겨워하는 자영업자를 위해 임대료를 깎아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료'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민간의 이런 움직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소식 이충옥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남대문시장 / 서울시 중구)

수많은 상점이 밀집해 있는 서울 남대문 시장입니다.
하루 30만 명 넘던 유동 인구가 요즘은 만 명도 안 된다고 상인들은 말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줄면서 한산한 모습입니다.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에 관광객까지 뚝 끊기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당장 임대료부터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박은영 / 남대문시장 상인
“지금 너무 어렵고요. 매출은 거의 바닥인데 사실 이번 달 임대료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진짜 어려워요.”

인터뷰> 이은주 / 남대문시장 상인
“임대료를 조금 삭감해 주셔서 저희도 부담이 덜 되게 해주셨으면 어깨가 좀 가볍지 않겠나 싶어요.”

이런 상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건물주들이 상생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남대문 시장에 점포 천5백여 개를 가진 건물주 4명이 앞으로 석 달 동안 임대료를 20% 낮춰주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전영범 / 남대문시장 상인회장
“몇몇 착한 지주분들께서 참여해 임대료를 인하해 주셔서 상당히 (상인들이) 고마워하고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불씨는 지피는 착한 임대료 운동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청량리종합시장의 건물주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함께했습니다.
동대문 시장 점포 2천여 개를 갖고 있는 경동시장주식회사와 4천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동승그룹이 관리비를 20%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인근 /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장
“지금 어렵고 그렇습니다. 다행히 우리 가게 점포주들이 같이 상생하기 위해서 한 20% 정도 내려준다고 해서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한주 / 동대문구청 경제진흥과 팀장
“경동시장에서 일차적으로 7백 개 점포에 3개월간 약 20%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협약을 (맺었고)… 우리 구청에서는 앞으로 남은 20개 전통시장이 있는데요. 각 상인들을 통해서 계속…”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정부도 점포의 임대료를 낮추거나 동결하면서 소상공인과 어려움을 나누는 건물주에 세금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착한 임대료' 운동은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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