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질본이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를 냈다며 국민에게는 치유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인 질병관리본부에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질본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진작 찾아오고 싶었지만 폐가 될까봐 오지 않았다며 브리핑이나 보고는 안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국민이 상처를 받고 자존심이 상했다면서도 질본이 열심히 해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성과를 냈고 국민에겐 치유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상자를 찾아내고 적절한 치료로 사망률을 낮춘 것에 전 세계도 인정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항상 믿고 격려해 주는 것이 질본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국민 피해를 줄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밥차로 자리를 옮겨 정 본부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함께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청와대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갈비찜이 포함된 '밥차'를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상황실 근무자 등을 포함해 9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청와대에선 최소 필수 인력만 동행했고 방문 시간도 질본의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때로 골랐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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