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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어린이 괴질' 확산 조짐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어린이 괴질' 확산 조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5.1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어린이 괴질' 확산 조짐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발병 사례가 속속 보고됐습니다.
현지시각 13일 기준 뉴욕에서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102명 발생했습니다.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뉴욕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뉴저지, 워싱턴 등 15개 주에서 어린이 괴질 발병 사례가 나왔습니다.

녹취> 앤드루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다른 14개 주에서도 현재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린이 염증성 질환에 대해 주정부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괴질은 코로나19와 긴밀한 관련성이 의심되는데요.
어린이 환자의 60%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40%는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49개 주에 어린이 괴질 확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유럽에서도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5개국에서 환자가 나왔죠.
괴질을 앓는 어린이들은 고열과 피부 발진, 심하면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스테판 포와이스 / 영국 국립의료원장
"지난 며칠간 아이들에게서 심각한 질병이 나타났는데 가와사키병과 비슷했습니다."

한편, 뉴욕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새 166명 늘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부터 뉴욕 북부를 시작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봉쇄령이 해제되고 있지만 어린이 괴질 등 새로운 변수들이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2. 일본 20대 스모선수 사망
일본에서 20대 스모선수가 코로나19로 숨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는 피를 토할때까지 병상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도쿄 시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스에타케 기요타카 선수가 사망했다.2020년 5월 13일 "
어제 교도통신은 일본의 스모선수 스에타케 기요타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선수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이틀동안 보건소와 연락조차 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피를 토하고 나서야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끝내 숨졌는데요.
20대, 그것도 건장한 스모 선수가 사망하면서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이 가운데 일본 당국은 오늘 긴급사태를 조기 해제할 계획입니다.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인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지난 5일)
"지역별 감염자 추이와 의료시스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가능하면 기간 만료를 기다리지 않고 긴급사태를 해제할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어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5명으로 연일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18명 늘어 7백명을 넘었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완만해졌지만 무너진 의료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중국에서 지린성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와중에 미중은 여전히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어제 중국 지린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추가됐습니다.
지린성 집단 감염 환자는 20명을 넘었는데요.
중국 당국은 지린시를 폐쇄했습니다.

녹취> 송 슈리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대변인
"총 6건의 신규 국내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모두 앞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발병과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우한시에서도 꾸준히 무증상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우한시는 약 1400만 우한 시민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2차 확산에 대한 공포가 이는 가운데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중의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재협상할 생각이 없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재협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계약한 거래에 부응하는지 지켜봅시다."

"미국은 엄청난 무역 협정을 맺었지만 잉크는 거의 마르지 않았고, 세계는 중국에서 온 전염병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2020년 5월 13일"
1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무역협정에 잉크가 채 마르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의 재확산 우려에 미중 갈등까지.
전세계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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