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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류콘텐츠 불법유통 '차단'···민관 공동대응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한류콘텐츠 불법유통 '차단'···민관 공동대응

등록일 : 2020.06.18

임보라 앵커>
우리나라의 음악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한류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자 불법 유통되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불법 유통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중국의 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입니다.
국내 방송사 이름을 입력하자 최신 인기 예능프로그램 영상이 연달아 뜹니다.
영상 대부분 정상 재생되고, 심지어 중국어로 자막까지 만들어 붙였습니다.
이 같은 영상들은 모두 제작사와 협의 없이 무단 불법 게시된 콘텐츠입니다.
전체 수출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저작권 무역수지도 2조 원 흑자를 기록할 만큼 한류 콘텐츠가 인기지만, 불법 복제와 캐릭터 상품 판매 등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콘텐츠 소비량이 60% 이상 증가하고 영화 등 불법 복제규모도 33%나 증가해 대응이 시급합니다.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 회의
(장소: 어제 오후, 밀레니엄 힐튼 호텔)

이에 6개 정부 부처와 15개 콘텐츠 단체가 모여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녹취> 오영우 /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늘 회의는 한류의 지속 확산을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에서 나타나는 지식재산 침해 현황을 파악하고 침해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정부는 세계 각국에 설치된 문체부 산하 재외문화원과 저작권 해외사무소, 외교부의 지식재산권 중점공관, 특허청 해외지식재산센터 등 101곳에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영화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해 영상에 워터마크를 넣는 시범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실시합니다.
저작권 관련 수사와 단속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이미 합동단속으로 지난해 19명의 불법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한 문체부와 경찰청은 앞으로 공조수사와 인터폴 연계 등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김종석)
또 경찰청은 수사 중 발견되는 저작권 침해 사이트는 적발 4일 이내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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