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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등록일 : 2020.07.16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박양우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소: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

안녕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관계부처합동으로 수립한 신한류 진흥정책 종합계획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류는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비약적으로 확산되어 왔습니다.

2019년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은 125조 원으로 세계 7위 규모라고 하겠습니다.

수출액은 2019년에 약 104억 달러, 그러니까 12조 1천억 원이고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4%에 달합니다.

한류는 연관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연구에 따르면 콘텐츠 100달러 수출이 소비재 248달러 수출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작년도 콘텐츠 수출액을 고려할 때 한류가 야기하는 수출견인 효과는 소비재만 해도 258억 달러, 약 30조 원이고 이에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506억 달러, 약 59조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한류 콘텐츠가 여전히 대중문화에 편중되어 있는 점,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반한 정서 등은 한류의 지속적 확산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또한 여러 정부 부처의 한류 관련 정책과 정보가 분산되어 있어서 효율성이 떨어졌고 한류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정부는 지난 2월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하고 한류와 관련성이 높은 13개 부처와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6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류협력지원과를 신설하였는데 정부 내에 공식 한류담당 직제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하겠습니다.

한류협력위원회에 참여하는 부처와 기관들이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한류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부지원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하였고 그 결과를 담아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오늘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각 부처와 기관에 분산되어 집행하던 한류 관련 정책과 정보들을 한곳에 모으고 나아갈 방향을 합의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범정부적으로 협업하고 반기별로 개최하는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서 정책을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정책의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한류 정책 진흥 방향으로 3대 지원 전략과 9개의 과제를 마련하였습니다.
지원방향 중심으로 말씀드리고 구체적 사업들은 각각 몇가지 사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배포해드린 자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한류 콘텐츠를 다양화하겠습니다.

한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되어야 합니다.
정부는 기존 대중문화 콘텐츠 지원에 있어서도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 보다 집중지원하고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풍부한 문화자산으로부터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류로 인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한식당은 한식 뿐만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문체부와 농식품부가 협업하여 식당 장식을 위한 한국적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해외 식당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한류팬들은 한국문화 원형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그래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참여하는 무형문화유산 한류 공연을 8월부터 개최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연을 개최합니다마는 코로나 이후에는 해외 공연 등을 통해 적극 소개함으로써 또다른 한류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예술분야의 한류 확산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학분야의 경우 영어 등 주요 언어권 외에도 태국어, 베트남어 등 10개어를 전략언어로 지정해 한국문학홍보 콘텐츠를 개발하여 보다 많은 언어권에서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미술작품을 해외 비평가·전문가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전문서적 출판을 지원하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우리의 공연예술을 해외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정부는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

게임, e스포츠, 웹툰 및 1인 방송영상 콘텐츠 등 비대면 모바일 매체에 적합한 한류 콘텐츠들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얼굴인식, 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융합한 웹툰 제작을 지원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곧 OTT 플랫폼에 적합한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그간 한류 확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대중음악과 첨단 신기술의 결합을 지원하여 전세계 대상으로 새로운 음악시장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내년에는 전세계 한류팬들이 비대면으로 K-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감형 공연 제작 전문 스튜디오 구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한류로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먼저 소비재 분야입니다.

화장품의 경우 복지부를 중심으로 내년도 명동, 강남 등 국내 거점상권에 K-뷰티 체험홍보관 신설을 추진합니다.

한류 콘텐츠를 함께 활용한 다양한 홍보로 우리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농식품과 수산물에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한류 스타와 연계한 해외 홍보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하여 한류 콘텐츠나 한류 스타를 활용한 매력적인 소비재 상품이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한류의 활용은 소비재 산업 중심이었고 서비스 산업으로는 관광산업 정도였지만 이제는 의료·교육 등을 포함하여 서비스 산업과의 연계도 더욱 적극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

관광산업과 관련해서는 한류 스타의 문화유산 방문기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홍보에 활용하고 인천공항 내 한류문화관을 조성하는 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창의적인 대응으로 K-방역이 한국의 국가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안전한 의료·치유 관광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료 관광객 유치와 치유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의료분야에서는 환자중심의 이야기 콘텐츠를 홍보하고 국가별 맞춤형 홍보 및 온라인 콘텐츠 확대 등으로 한국의료산업 위상을 더욱 높여 가겠습니다.

교육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원격교육의 경험을 다른 국가와 공유하고 세계 213개의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현지 교육기관들과 연계해 해외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를 형성하겠습니다.

한류 관련 정책 및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한류소비층 확대 및 문화교류를 통해 한류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2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한류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협업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온라인상 해외 한류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류 거대자료, 곧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관계부처·공공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5월에 구축된 코리아넷 한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서 외국인들이 한류를 비롯한 한국문화 관련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류 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6개 부처와 8개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간략히 설명드렸습니다.

한류는 세계 문화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고 우리가 문화 부분에서도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류는 기로에 서 있으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적 잠재력과 창의력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지원하고 협업해 나가겠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새로운 물결로서 신한류라는 새로운 역사를 다시 한번 쓰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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