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국내 확진자 현황 자세히 짚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일) 0시 기준으로 어제(1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267명입니다.
국외유입 14명을 제외한 253명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대구와 대전에서도 각각 13명, 14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지난 주에 우려했던 대규모 환자 급증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감소세도 크게 뚜렷하지 않다며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 주가 감염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할 중대한 분기점이란 판단인데요.
정부는 이에 코로나19 전파를 막고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뿐이라면서 불편하겠지만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중증환자도 크게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중환자 병상 확보,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우선 오늘(2일) 집계된 위중증환자 수는 124명입니다.
이 가운데 의식이 떨어져 집중 치료가 필요한 위중환자도 40명에 달하는데요.
정부는 이에 이달까지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위한 병상을 110개까지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을 지정하고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전담 간호사 양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형 음압기와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국 대규모 감염확산에 대비해 연말까지 권역별 감염병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고요, 이로써 내년 상반기까지 중환자 병상 496개를 확충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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