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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독감 국가접종 중단···언제 재개될까?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초유의 독감 국가접종 중단···언제 재개될까?

등록일 : 2020.09.24

신경은 앵커>
현재 '독감 무료접종'이 중단된 상태죠.
어떤 문제로 중단됐고, 이미 접종했다면 문제는 없는 건지, 짚어봤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인플루엔자 조달계약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백신의 냉장온도 유지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돼 오늘(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일시 중단할 계획입니다.”

유통상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2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13세에서 18세 청소년 대상의 무료접종 물량입니다.
정부는 문제 사실을 인지하고 품질검증 진행을 위해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 일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백신은 배송 과정에서 2도에서 8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이 파악한 바로는 냉장차에서 지역별로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상온에 일부 노출됐는데요, 500만 명분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은 상온에 노출될 경우 그 정도에 따라 효능을 보이는 제품 내 단백질 함량이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총 2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이미 시작됐는데요. 문제는 없는 걸까요. 이 접종은 민간 의료기관이 확보한 물량으로 먼저 진행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별개의 공급 방식으로, 그러니까 문제가 된 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를 통해 공급한 물량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2만 명 정도의 접종이 끝난 상태인데요, 이상 반응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올해 독감 무료접종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시행했습니다.
무료접종 대상도 크게 늘린 상황.
일각에서는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지 않고, 유행 상황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면밀히 상황을 감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해의 경우 11월 중순경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 시기부터 시작될 거라고 예측은 하고 있고, (중략) 예방접종을 하고 면역이 생기는 데는 한 2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11월 초 정도까지는 접종하는 게 적절하겠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그렇다면 중단된 접종, 언제 재개될까요. 우선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문제가 제기된 백신이 사용되지 않은 상황으로, 접종 재개가 현재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품질 검사에는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품질 확인과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접종을 다시 시작한단 방침입니다. 당국은 접종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안전성의 문제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국가 접종은 중단됐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유료 접종은 현재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질 검사 결과에 따라 제품의 문제 정도를 확인하고 폐기 등 조치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유통현황 조사와 품질관리 방안 등 재발을 막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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