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두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가 또 한 번의 재확산 기점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어제(7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69명입니다.
지역발생 60명, 국외유입 9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경기 22명 등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대거 발생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추세를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마지막까지 감염상황을 계속 지켜본 뒤 잠정적으로는 오는 11일, 일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기로에 선 시점에서 일부 단체가 한글날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지난 광화문 집회 이후 전국 재확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조금 전 주요 대학 병원장이 의대생 국가고시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주요 대학병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성명을 냈습니다.
이와 함께 의대생들에게 국시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추가 기회 부여는 가능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요 대학병원장이 뒤늦게라도 국민에게 사과해 다행이지만, 국민 생명을 다루는 필수의료분야에서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했을 때 교수들이 이들을 관리하지 않고 동조한 것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의대생들에게 국시 응시 기회를 주려면 국민 양해가 필요한데 현재 여론을 보면 이들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어렵고요.
다른 국가시험과 형평성, 공정성 문제도 있다는 게 정부의 현재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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