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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 생활 속으로···편하게 다가가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도심 숲 생활 속으로···편하게 다가가요

등록일 : 2020.11.05

이주영 앵커>
요즘 도심이나 근교에 숲과 공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심 숲은 주민들에게 쉼터의 공간이 되어주고 공기도 맑게 해주는데요.
생활 속으로 다가가는 도시의 숲, 곽지술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는 공원.
선선한 날씨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파른 계단이 보행 약자의 나들이를 가로막습니다.

인터뷰> 김용익 / 경기도 오산시
“계단이 너무 높아요. 젊은 사람들도 아니고 노인들은 못 올라와요.”

(물향기수목원 / 경기도 오산시)
이 수목원은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에 계단을 없애고 습지생태원 주변 757m에 나무를 깔아 길을 만들었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도 불편 없이 숲속 안쪽까지 갈 수 있게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 겁니다.

인터뷰> 신혜령 / 경기도 수원시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정말 좋고 유모차를 끌고 올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같이 숲길을 걷는 체험을 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5개의 연못 주변으로 오래된 나무숲과 희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턱이 없는 길로 이어지면서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인기입니다.
사계절을 가장 뚜렷이 즐길 수 있는 물향기수목원은 한해 35만 명의 나들이객이 다녀갈 정도로 수도권의 명소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8%인 13만 명이 보행 약자였습니다.
이제 이들의 숲길 산책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대형 사업장들도 도심에 숲 가꾸기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천에 있는 반도체 공장인데요.

(경기도 이천시)
울창하게 자란 나무숲과 산책로는 주변의 분위기를 쾌적하게 만듭니다.

인터뷰> 이은경 / 반도체 공장 직원
“나무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일하다 환기하고 싶은 기분이 들 때 편하게 나와서 산책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성에 있는 반도체 공장은 도심 대기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공장 주변에 공기 정화 효과가 큰 나무 9천 그루를 심어 작은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윤섭 / 전자회사 환경관리파트장
“친환경 사업장이 안 되면 저희는 사업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수도권의 대형 사업장들이 숲 가꾸기에 나서 99개 공장이 내년까지 9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공장 안팎의 숲 쉼터를 주민에게도 개방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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