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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냉장고 확산···함께 나누면 커지는 사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공유냉장고 확산···함께 나누면 커지는 사랑

등록일 : 2020.11.05

이주영 앵커>
누구에겐 남는 음식이 어느 사람에겐 아주 요긴할 수 있는데요.
음식으로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공유냉장고가 좋은 반응 속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박찬덕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박찬덕 국민기자>
(공유냉장고 4호점 /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의 한 식당 거리.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냉장고가 놓여있는데요.
라면 채소 도시락 두유 다양한 음식과 식자재가 들어있습니다.
기관과 주민 상인들이 가져다 놓는 먹거리로 채워집니다.

인터뷰> 곽상희 / 공유냉장고 관리자
“순한 맛 라면이라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해서 잘 가져가시는 것 중 하나예요. 이것도 도시농업 네트워크에서 감자, 고구마 공유해 주신 것 남아있는 상태고...”

(공유냉장고 2호점 / 수원시 영통구)
또 다른 공유냉장고.
음식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냉장고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도시락하고 김치하고 가져가요.”

코로나19 때문에 공원 등에서 음식 봉사도 끊기면서 힘든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나눔 창고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용옥 / 공유냉장고 2호점 운영자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갈 데도 없고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면 채소보다 완성된 식품을 좋아하고 힘드니까 음식을 못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잘 된 것 같아요.”

공유냉장고는 이웃과 정을 이어주는데요.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를 하고 음식이 있던 자리가 감사편지로 채워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경현 / 수원시 영통구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하고, 오시면 잘 먹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기분이 뭐라고 할까... 좋아요. 감사하고요. 제가 한 음식 맛있게 드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공유냉장고 11호점 / 수원시 팔달구)
대로변에 있는 또 다른 공유냉장고.
이곳 역시 여러 가지 음식들이 채워져 있는데요.
한밤에 오는 젊은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미경 / 공유냉장고 11호점 관리자
“저녁 10, 11시 그때쯤 오시나 봐요. 가방 메고 오셔서 종류도 다양하게 과자, 치즈, 우유도 있고 매우 많아요. 라면도 있고 수프 그런 것도 있고.”

어려운 이웃을 십시일반 돕는 공유냉장고는 마을공동체의 좋은 모델로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설치 장소도 거리 공공 주택, 학교 등 다양한데요.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가영 /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담당관
“2018년부터 시작해서 2020년 10월 현재에는 19군데의 공유냉장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수원시 44개 마을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넣고 가져다 드실 수 있는 냉장고인데요. 많이 넣고, 가져가셔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이웃과 음식 공유를 통해 정을 나누고 음식물 낭비도 줄이는 수원의 공유냉장고는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평가 속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찬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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