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코로나 현황 살펴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00명 가까이 집계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1일) 0시 기준으로 어제(10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689명입니다.
지역발생 673명, 국외유입 16명인데요.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환자 급증에 대응해 병상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가 169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전국 52개고요, 이 중 수도권은 8개가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0일까지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 308개, 연말까지 331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건보공단 일산병원 등 수도권 공공병원에서 병상 1천여 개 확보를 추진 중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수도권 5곳이 추가로 개소해 1천여 명 수용이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 후 이틀 이상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지역사회 '숨은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진단검사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이혜진 기자>
네, 우선 다음 주 월요일이죠, 오는 14일부터 3주간을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으로 지정합니다.
수도권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연장되고요, 수도권 150개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합니다.
검사는 익명으로 실시합니다.
휴대폰 번호만 제출해도 가능합니다.
또, 응급실과 중환자실 환자는 물론 의료취약지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경우, 14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요, 본인부담금은 8천 원 안팎입니다.
역학조사 인력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 역학조사관 30명이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로 파견되고요, 수도권에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역학조사 지원 인력 810명이 투입됩니다.
추적조사 지원과 역학조사 통보, 긴급 검체 수송 등 다양한 업무를 도울 예정입니다.
연말연시 종교행사 방역도 강화됩니다.
정부는 종교계에 거리 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성탄절 행사와 정규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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