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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화천 산천어축제 취소···산천어, 식탁으로 온다!

회차 : 1475회 방송일 : 2021.01.19 재생시간 : 03:46

정희지 앵커>
겨울 축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화천 산천어 축제’죠.
얼음 위에서 고기를 잡고, 바로 구워 먹으며 겨울을 즐길 수 있어 인기인데요.
코로나 19로 모든 축제가 취소되면서 수십만 마리의 산천어를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산천어 소비와 판로확보를 위해 다양한 식품을 개발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여의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여의주 국민기자>
(화천천 / 강원도 화천군)
매년 이맘때면 화천천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올겨울에는 넓은 얼음판이 텅 비었습니다.
얼음 산천어 낚시를 기다리던 관광객이나 주민 모두 실망이 큽니다.

인터뷰> 최종선 / 관광객
“너무 황량했는데요. 전에 왔을 때는 꽉 찼었는데 아무것도 없으니까 사실 그런 모습이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더 많은 공허함이나 어떤 허탈감도 많이 느낄 것 같아요.”

인터뷰> 김이형 / 강원도 화천군
“10년 넘게 축제를 해 왔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겨울 낚시를 기대하던 분들, 또 화천을 오고 싶어 하던 분들이 못 오게 돼서 지역 주민으로서 아주 아쉽습니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언 하천.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는 얼음낚시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화천 산천어 축제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겨울 대표 축제가 열리던 화천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천 입구에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축제를 열지 못하면서 산천어 처리가 곤란해졌습니다.
화천군은 얼음낚시와 맨손 잡기에 사용하려고 키웠던 산천어 190t에서 113t은 미리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양이 77t, 25만 마리나 됩니다.
이에 화천군과 축제위원회가 해결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산천어를 활용한 신메뉴를 내놓은 겁니다.
첫선을 보인 산천어 요리는 20여 종인데요.
그중 저장성이 높은 산천어 통조림과 반건조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얼큰한 산천어 매운탕과 조림, 바삭한 산천어 탕수도 눈길을 끕니다.
젊은 층의 입맛을 고려해 산천어 피자와 수프 등 퓨전 음식도 내놓았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전화인터뷰> 양준섭 / 화천군 관광기획담당
“전문 쉐프들이 참여해주셔서 한 20가지의 요리를 개발해봤는데 특히 저희가 중점을 뒀던 부분은 2~30대 젊은 층들이 선호할만한 메뉴와 맛을 선보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양준섭 / 화천군 관광기획담당
“저희가 젊은 층을 (목표로) 해서 서양 쪽으로 고려한 것 중에 평이 좋았던 건 산천어 세비체 샐러드하고 부야베스, 그릴로 토르티야, 부르쉐타, 버섯 피자 등 그리고 산천어 쌈장이 인기를 끌었어요.”

지난해 이상 기후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화천산천어축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데요.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송민수 / 강원 화천군 홍보계장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2021년 올해를 산천어 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산천어 식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통조림이나 매운탕, 반건조 산천어와 어간장 등의 재료들을 이달 1월 중에 생산하여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영상촬영: 황석지 국민기자)

CNN에서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라고 표현할 정도로 명성을 얻은 산천어 축제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여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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