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짚어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특히 울산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목욕탕 집단 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23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63명입니다.
지역발생 345명, 국외유입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75명, 경기 146명이 추가됐습니다.
봄철 유동 인구가 늘면서 확진자가 늘어 3차 유행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주로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광역시와 경남 진주시 목욕탕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29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지역 목욕탕 정기 회원들이 자주 시설을 이용하면서 1차 감염됐고, 가족과 동료를 통해 지역사회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직장과 학원, 어린이집과 다른 다중이용시설로 감염이 번진 겁니다.
이들은 일주일에 2~3번 목욕탕과 헬스장을 이용했고, 탈의실과 사우나에서 긴 시간 머물며 자주 접촉했습니다.
감기나 몸살 등 의심증상이 있는데도 몸을 푼다는 이유로 목욕탕을 자주 찾았고, 감염 위험은 계속해서 높아졌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감기·몸살 증상이 있는 경우에 목욕탕이 아니라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셔야 된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사우나와 헬스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대화는 자제하고 꼭 필요한 활동만 하면서 머무는 시간은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목욕탕 관리자는 감기·몸살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방문객이 출입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시설은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합니다.
한편,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자는 모두 1만1천922명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60만2천150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률은 약 76%입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404건이 추가됐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민호)
의심 신고 사례 대부분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과 두통, 메스꺼움 등 가벼운 증상이었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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