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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지지·연대 호소···'미얀마의 봄' 공연

회차 : 1522회 방송일 : 2021.03.30 재생시간 : 03:08

김태림 앵커>
한국에 머물고 있는 미얀마 학생들이 노래와 상황극으로 고국의 상황을 알리고 지지와 관심을 촉구했는데요.
민주화 염원이 담긴 공연인 '미얀마의 봄'을 곽지술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군중을 막고 나선 무장 군인들.
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
유혈 참사에도 미얀마 시민들이 계속해서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봄' 공연 / 경기아트센터)

한국에 머무는 미얀마 학생들이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민주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 '미얀마의 봄'.
학생들은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연으로 함께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예진 / 미얀마 학생
“나라(미얀마) 안에 있는 가족이나 부모님께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것도 걱정되고 그래도 제가 여기에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거를 최선을 다해서 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참여) 했습니다.”

현장음>
“거리에 나섰던 내 소중한 친구들은 벌써 몇 날, 아니 몇 달째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도 자유와 평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재한 미얀마 학생과 노동자로 구성된 공연단은 노래와 상황극을 통해 고국의 상황을 알리고 민주화를 기원했습니다.
유혈사태로 숨진 시민들에 대한 애도에 이어 고국에서 온 편지글을 낭송할 때 무대와 관중석은 숙연한 가운데 곳곳에서 흐느낌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진밍 / 재한 미얀마 학생회 대표
“미얀마의 현실 상황들을 지금 우리가 세계적으로, 일단 한국에서 좀 더 알릴 수 있게 다른 사람들 볼 수 있게 공연을 만들었고...”

재한 미얀마 학생회와 경기아트센터가 함께 마련한 미얀마의 봄 공연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실시간 시청자 수가 2천 2백 명에 응원과 격려의 댓글이 이어졌고 업로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6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박범수 /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장
“미얀마의 현실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럽게 1980년 5월의 광주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이번 '미얀마의 봄'은 경기아트센터 주최, 재한 미얀마 학생회 모임 주관으로 저희는 지지와 연대의 차원에서 지원해드리는 거고요.”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재한 미얀마 학생회는 미얀마 사태를 알리고 고국의 민주화를 기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지고 있는데요.
노동계와 시민단체 종교계를 중심으로 이들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평화로 물들길 바라는 민주주의 물결을 담은 공연 미얀마의 봄 공연을 통한 전 세계의 관심이 미얀마에 작지만 큰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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