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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호주, 온라인 영어 교실로 코로나19 맞선다

회차 : 1528회 방송일 : 2021.04.07 재생시간 : 03:12

강수민 앵커>
1년 째 호주 국경 봉쇄가 이어지면서 교민들의 피해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과 유학 분야의 타격이 큰데요.
현장 진행형 온라인 어학 프로그램을 통해 난관을 이겨나가는 우리 교민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 빅토리아주)
2005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온 김세윤 씨.
유학생을 위한 호스텔을 운영하며 사업을 키워나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경 봉쇄 장기화가 되면서 모두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세윤 / 온라인 영어 교실 운영자
"3백 명 정도 (규모의 학생을) 가지고 있는 기숙사가 세 군데 있었는데 3개월 안에 다 정리했고요. 그다음에 배달 사업이나, 방역 관련한 사업을 진행했었어요. 두 번의 실패를 빨리 겪었고요."

세윤 씨는 잇따른 사업 실패 딛고 다시 일어나 비대면 온라인 영어교실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제 이름은 제시카입니다. 저는 호주에 있습니다. 오늘 만나서 매우 반갑습니다. 제 집을 보여주면서 영어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영상제공: 유튜브 (ExiExperience)

오늘 수업을 하는 곳은 제시카 선생님의 집입니다.
일반 영어 수업과는 달리 집 안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진행하면서 참여 학생들은 영어를 더 자연스럽게 배우고 호주의 생활과 문화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수업 진행은 가정에서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해변이나 캠핑장,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장소에서 하다 보니 학생들의 호응도 교육 효과도 좋습니다.

인터뷰> 제시카 쇼 / 온라인 영어 교실 선생님
"이것은 주입식 교육이 아닙니다. 저는 가르치고 학생들은 듣고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일상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배웁니다. 학생들이 (한국어) 자막을 켜고 영화를 보는 것처럼 완벽한 경험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전화인터뷰> 최민서 / 고등학생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에 잘 못 나가는데 현지 사람들과 바로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조금 더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 비대면 영어 교실에는 한국을 포함 5개 국가 3천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학생을 위한 호주 현지 기업과 연계한 온라인 인턴십 프로그램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세윤 / 온라인 영어 교실 운영자
"단순히 지금의 코로나19 상황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상황에서도 유학 업계나 온라인 업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해드릴 수 있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1억 3천만 달러 규모인 전 세계 온라인 학습 시장은 점점 커져 2026년에는 지금의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문화 확산, 모든 곳이 강의실인 영어 온라인 교실은 팬데믹 이후 일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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