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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확진자 발생 속 대면수업, 학생 불안감 높아

회차 : 1532회 방송일 : 2021.04.13 재생시간 : 03:23

김태림 앵커>
최근, 부산지역 일부 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학생들은 대면 수업이 그대로 진행 되고 있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학생들과 학교 측 생각을, 이지영 국민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이지영 국민기자>
(부산 'A' 대학교)
부산에 있는 한 대학, 지난달 19일 대면 수업을 들은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교수를 포함해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 삼십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요.
대학에서 문자로 알린 대응 조치는 교내 접촉자 동선 파악과 확진자 동선 장소에 대한 소독, 그리고 해당 건물을 일시 폐쇄한다는 등의 내용, ?이 같은 학교 측의 공지 내용에 학생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확진자가 이동한 교내 동선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게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부산 'A' 대학교 학생
"왜냐하면 저렇게 공지하면 어떤 과,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왔는지 몰라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여기에다 교내 확진자가 나왔지만 다른 강의에서 대면 수업이 그대로 진행된 상황, 대학 측은 확진자가 나왔을 때 접촉자들에게 연락이 갔다며 학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확진자가 건물 내 어디로 다녔는지 이동 경로는 물론 추가 이동 경로를 알 수 없어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대학 측은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문제로 확진자에 대한 추가 동선 공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A' 대학교 관계자
"보건소에서 보통 동선을 발표하는 경우가 있고 동선을 개인정보 때문에 동선을 발표 안 하는 경우로 있습니다. 저희는 학교 입장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단계가) 올라가게 되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부산 'B' 대학교)
부산의 또 다른 대학교도 비슷한 실정, 지난달 교내에서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30여 명이 역학조사를 받았는데요.
이 같은 학교 측의 대응 조치에 학생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이틀 후에 전교생에게 공지를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학생들 주장, 실기 수업을 포함한 일부 강의는 그대로 대면 수업이 진행됐는데요.
학생들은 혹시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지나 않았을까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부산 'B' 대학교 학생
"동선이 겹친 사람한테 연락이 갔다 하더라도 넓은 학교 내에서 이동 동선이 추가로 겹쳤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진자 동선 정보와 관련해 답답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전화인터뷰> 'B' 대학교 학생
"(교내 온라인 게시판에) 확진자가 스스로 자기의 동선을 공개하는 일까지 생겼는데 우리가 이렇게 알 수밖에 없나 싶고..."

(촬영: 신헌정 국민기자)

지난달 이 대학교의 교내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요.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학교 측으로부터 '즉시 알림'이 오지 않았는데 '학교에서 제대로 알려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내용의 글입니다.
해당 글은 3백 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으면서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정부 지침에 따른 수업 운영 원칙에 근거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부산지역 대학 내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대학교 역시 코로나19를 피해 갈 수 있는 안전 울타리가 아닌데요.
철저한 안전을 위해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이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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