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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적 스타로 우뚝 '윤여정 특별전'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세계적 스타로 우뚝 '윤여정 특별전' 인기

등록일 : 2021.05.13

강수민 앵커>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요즘, 50년 전 데뷔작 등 윤여정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려 영화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민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정민경 국민기자>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 서울시 마포구)
영화 상영 전부터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 '윤여정 특별전'을 감상하기 위해 한국영상자료원 상영관을 찾은 영화팬들인데요.
온라인 또는 현장 예매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 관객들이 더 좋은 자리가 없나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스타의 과거 작품과 연기는 어떤 모습일까?
처음 감상한다는 생각에 벌써 들뜬 모습인데요.

인터뷰> 최서영 / 서울시 마포구
“요즘 핫한 윤여정 배우님의 특별전을 한다고 해서 오늘 하는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궁금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조수웅 / 서울시 은평구
“윤여정 특별전으로 상영한다고 해서 보러 나왔죠. (윤여정 배우가) 좋은 영화 많이 했으니까 기대돼요.”

기대와 설렘 속에 상영관으로 입장하는 영화팬들.
좌석은 모두 300석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체의 3분의 1인 100석만 앉을 수 있습니다.
이번 '윤여정 특별전'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기념으로 마련한 것,

전화인터뷰> 오성지 / 한국영상자료원 학예연구팀 차장
“초기작을 상영한다는 점에서 이 기획전이 의미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18편의 작품들이 정말 다양한 윤여정 배우의 연기 경력을 보여주는 영화들입니다.”

(영상제공: (주) 콘텐츠존)

(데뷔작 <화녀>부터 <하녀>, <죽여주는 여자> 등 대표작 상영)

'도전의 여정을 걷다' 라는 주제로 선보인 영화는 모두 18편.
윤여정의 데뷔작이자 김기영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1971년 상영된 <화녀>, 당시 신인배우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영상제공: 판시네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작 <미나리> 상영)

그리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2020년 '미나리'까지.
스크린 속 윤여정의 다양한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난 5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세계적 스타 윤여정의 다양한 연기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대표작들입니다.

전화인터뷰> 오성지 / 한국영상자료원 학예연구팀 차장
“'미나리'에서는 정말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를 연기하셨잖아요. '장수상회'에서는 우아한 임금님으로 나오시는데요. 이 영화에서 성함이 임금님이에요.”

영화 상영 시간은 한 편에 2시간가량,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영화 팬들은 한결같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김요다나넬 / 서울시 노원구
“한국의 유명감독이시고 윤여정 배우의 데뷔를 함께 하신 김기영 감독님의 유작을 이렇게 스크린을 통해 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뷰> 백은하 / 서울시 영등포구
“30년 전의 영화를 보니까 감회가 더 새롭고 옛날 생각도 나고 젊었을 때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윤여정 특별전' 상영 일정 5월 13일 <장수상회>, <하녀> 5월 14일 <여배우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윤여정 특별전' 상영 일정 5월 16일 <바람난 가족>, <죽여주는 여자> 5월 18일 <어미>, <미나리>)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https://www.koreafilm.or.kr)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또는 현장 예매 진행)

이번 '윤여정 특별전'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는 18일까지 매일 두 편씩 상영됩니다.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으로는 당일 상영작부터 이틀 뒤 상영작까지 예매할 수 있고, 현장에서는 당일 상영작에 한해 영화 상영 1시간 전부터 예매가 가능합니다.

(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온라인과 현장 예매 모두 좌석이 한정돼 있는 만큼 관심 있는 영화 팬들은 이를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반드시 발열 확인을 한 뒤 관람해야 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윤여정의 지난 세월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는 특별전,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는 잔잔한 감동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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