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민 앵커>
풋살 하면 주로 청년들이 즐기는 스포츠인데요.
풋살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경기장을 연결해 주는 소셜 플랫폼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편의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반응이 좋지만 일부 운영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강우석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우석 국민기자>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에 있는 한 풋살 경기장, 형광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풋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소셜 풋살 플랫폼'을 통해 참여한 사람들인데요.
서로 초면인데도 분위기가 밝아 보입니다.
인터뷰> 이용재 / 소셜 풋살 플랫폼 이용자
“풋살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스포츠인 만큼 이런 (소셜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서 시간 제약 없이 할 수 있어 참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 김지호/ 소셜 풋살 플랫폼 이용자
“플랫폼이 풋살 문화를 많이 발전시키고 있는 것 같고 폭넓은 축구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돼서 만족도가 높고요...”
풋살은 최소 10명에서 12명 정도가 참여해야 즐길 수 있는데요.
풋살 경기 참여자를 모으고 경기장을 연결해주는 곳이 바로 '소셜 풋살 플랫폼'.
참여 인원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개인들의 고충을 공략한 서비스입니다.
플랫폼 측이 전국에 위치한 풋살장 여러 곳을 예약해 정보를 올려놓으면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참가비는 한 번에 만 원 정도로 경기 지도를 해주는 플랫폼 직원도 배정됩니다.
인터뷰> 김성환 / 소셜 풋살 플랫폼 이용자
“마음껏 안전하게 (공을) 찰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이런 생활 축구 문화가 앞으로 발전하는 데 (플랫폼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강민욱 / 소셜 풋살 플랫폼 매니저
“참가자분들께서 즐겁고 안전하게 운동을 하실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고요. 또한 참가자분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부담 없이 경기를 (하러) 오실 수 있도록...”
현재 국내 풋살 인구는 30만 명.
풋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소셜 풋살 플랫폼은 현재 10여 곳으로 늘어난 상황.
한 플랫폼은 회원 수가 8만 명으로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플랫폼 운영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있습니다.
거칠게 경기를 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일삼는 참가자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플랫폼을 자주 이용하는 참가자를 위한 편의 장치도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지인준 / 소셜 풋살 플랫폼 이용자
“간혹 비매너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플랫폼의) 확실한 사후적인 피드백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회원권과 같은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봐주는 제도가 있으면 좀 더 원활하게 이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플랫폼을 통한 풋살 경기가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되고,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가 적은 것도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전화인터뷰> 박성현 / 'ㅍ' 소셜 풋살 플랫폼 대표
“여성 참가자들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별도로 여성 참가자들을 위한 여성 전용 소셜 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촬영: 최가영 촬영기자)
'소셜 풋살 플랫폼'은 법적으로 운영 허가를 받은 스포츠 영업 시설인데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기 중 마스크 필수 착용, 침 뱉기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키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화인터뷰> 박성현 / 'ㅍ' 소셜 풋살 플랫폼 대표
“각 구장 측과 긴밀히 소통하여 발열 체크, QR코드 및 방문자 작성을 하고 플랫폼에서도 참가자들의 개인정보를 따로 관리 및 이중 체크를 하여 필요하면 언제든 역학조사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좀 더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 방역 관련 주의 안내문을 부착할 필요가 있고, 경기 중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는 참가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요즘인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철저한 방역 의식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강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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