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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도시 정원’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도시 정원’

등록일 : 2021.05.24

김태림 앵커>
동네 정원이나 꽃길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다면 어떨까요?
더 정겹고 애정이 가겠죠
우리 생활주변의 작은 숲과 공원을 주민들이 가꾸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오도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성남시청 한뼘정원 /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 청사 옆 숲길 사이사이 작은 정원에 봄을 가꾸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이게 너무 뭉쳐서 빼기 힘들어서 조금"
"더 안으로 깊게 심어줘요"

나무 테두리 안 한뼘정원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가꾸는 건데요.
저마다 개성과 정성이 가득 담깁니다.

인터뷰> 남경순 / 경기도 성남시
“점점 모양이 갖춰지고 계획했던 정원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까 너무 기쁘더라고요. 사람들이 지나가며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미소 짓고 잠시라도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보면 저도 너무 행복하고 기뻐요.”

성남시청 옆 오솔길 14개 한뼘정원에는 꽃에서 열매 나무까지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데요.
시민 참여 정원 가꾸기는 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 / 성남시 녹지과 주무관
“매년 50여 명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단체를 구성해서 직접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이 정원을 만들면서 주민들이 너무나 기뻐하고 내 집 앞 정원처럼 매일 출근길에 들려서 정원을 가꾸고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서 지속적인 정원문화와 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기흥호수 물빛정원)

기흥호수 물빛정원입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정원에 꽃을 심는 손길이 바쁩니다.

현장음>
"대단하다, 자 덮어 정말 대단합니다 소영이"
"흙이 너무 딱딱해"

엄마, 아빠와 함께 꽃을 심는 초등학생은 자신이 심은 꽃을 보면서 기뻐할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인터뷰> 심재훈 / 초등학생
“엄마, 아빠, 동생이랑 기흥호수공원에 꽃을 심으러 왔어요. 활짝 핀 꽃을 보고 사람들이 기뻐하면 좋겠어요.”

정원 꽃길 가꾸기에는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이 참여했는데요.
용인시 기흥호수 물빛정원을 찾은 용인시민들이 정성을 다해 매리골드 꽃을 심고 있습니다.
용인시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정원 만들기 행사입니다.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에 함께한 시민들은 자신이 만든 꽃밭에 작은 이름표를 달고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에 남깁니다.

인터뷰> 성미경 / 경기도 용인시
“가족들이 이렇게 직접 심을 수 있는 체험을 하면서 나중에 다른 분들이 오셔서 보셨을 때 이렇게 더 예쁜 환경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 번씩 시간 될 때 와서 저희가 심은 것도 잘 크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기흥호수 주변 꽃길 조성에는 180여 명이 참여해 7천 2백 본의 꽃을 심었는데요.
'내 고장 공원 만들기'에 함께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호 / 용인시청 공원조성과 주무관
“시민들이 참여해서 같이 공원을 가꾸고 꾸민다는 큰 의미가 있고요. 민과 관이 같이 수변을 아름답게 꾸미는 기회를 좀 더 많이 가지고 시민들이 원하는 공원화 사업을 열심히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환경을 우리 손으로 가꾸고 돌보는 주민 참여형 사업은 좋은 반응 속에 정원과 호수 꽃길 조성에서 골목길 환경 개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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