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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비대면 창업' 대학생 관심 커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속 '비대면 창업' 대학생 관심 커져

등록일 : 2021.05.24

김태림 앵커>
최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창업을 하거나 이에 관심을 갖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지금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도전에 나선 청년들의 모습을, 염다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염다연 국민기자>
이달 초 소셜 플랫폼을 창업한 대학생들, 전략을 짜기 위한 회의가 한창입니다.
같은 대학생들을 겨냥해 온라인으로 단체 음성 채팅이나 게임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즉 초기 창업기업인데요.
아이템을 개발한 팀 이름은 '오늘연', 젊은이들 특유의 감성으로 지어졌습니다.

인터뷰> 하정훈 / 비대면 스타트업 참여 숭실대 학생
“'오늘의 인연을 이어드립니다'라는 뜻으로써 다시 사람들의 인연을 이어드리는 일로 안전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스타트업을 창업한 대학생은 두 대학교 학생 9명, 지난해 1월 팀을 만든 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난 게 오히려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어제연 / 비대면 스타트업 참여 숭실대 학생
“어떻게 해야 오프라인보다 더 재미있어서 비대면이 피로하지 않고 재미있는 일상이 될지 고민하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현지 / 비대면 스타트업 참여 중앙대 학생
“온라인으로 미팅을 한다는 게 누가 보면 '그걸 어떻게 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가 경험해봤던 사람들로서 이거를 최대한 재미있게 구현하고...”

이처럼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30세 미만의 청년층 신규 창업은 모두 17만 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14만 개보다 오히려 19.1 % 늘었습니다.
업종별 청년 창업 비중을 보면 전자상거래업이 전체의 5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통신업이 11.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장훈 /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총괄과 서기관
“청년층의 경우 창업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ICT 같은 기술 기반 업종 중심으로 창업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대학생인 정유빈 씨도 온라인 플랫폼 창업을 꿈꾸며 관련 공부에 푹 빠져있는데요.
비대면 서비스 창업 분야가 다양해짐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생각한 겁니다.

인터뷰> 정유빈 / 온라인 플랫폼 창업 준비 대학생
“지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플랫폼과 앱을 이용한 창업에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유학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앱과 플랫폼을 이용해 창업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 방식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 청년 창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이 늘면서 대학들도 창업 관련 강의와 창업 관련 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학생들이 아예 창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전화인터뷰> 임송희 /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수석매니저
“창업휴학제나 창업대체학점 인정제 이런 것들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있어서 무리가 되지 않도록... 실제 창업으로 바로 뛰어들기 전 시뮬레이션의 개념으로 창업동아리라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이 갈수록 늘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촬영: 이선형 국민기자)

서울시에서도 창업 카페 등을 통해 청년 창업 성장을 돕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청년 창업,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분야인 비대면 서비스로 창업 돌파구를 찾는 대학생들.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새로운 도전 열정이 '성공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염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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