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국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국진 기자>
안녕하세요.
◇박성욱 앵커>
고령화와 코로나 19 장기화로 농촌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 몇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충남 공주시가 부족한 일손 문제 해결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면서요.
◆신국진 기자>
네, 농촌은 요즘 모내기 철이라고 합니다.
모내기는 농촌에서 1년 농사를 시작하는 첫 단춘데요.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됐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 환경 개선을 위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예전에는 사람들이 논에 들어가 일일이 모를 심었지만, 지금은 '이앙기'가 있어서 한결 수월해지지 않았나요.
◆신국진 기자>
맞습니다.
모를 심는 기계, 이앙기가 많이 보급되면서 과거에 비해 일손 부담을 덜었습니다.
특히, 요즘 이앙기는 자동차처럼 농부가 탑승해 운전하면서 모를 심을 수 있어서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하지만, 모내기는 이앙기로 모를 심는 게 전부가 아닌데요.
모를 심기 전까지 볍씨를 파종하고, 키운 뒤 논으로 옮겨 심는 전 과정을 모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성욱 앵커>
영상에서 농민이 옮게는 게 모내기에 사용될 벼인 거죠.
◆신국진 기자>
네, 모 판인데요.
모 판 하나의 무게가 약 4~5㎏이라고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농부가 모판을 옮기는 과정 역시 모내기의 한 과정입니다.
◇신경은 앵커>
모를 심는 과정은 수월해졌지만 모를 키우고, 옮겨야 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일손이 필요하네요.
◆신국진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농촌의 고령화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농촌에서는 모내기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충남 공주시는 모내기 절차 간소화를 위해 농업용 드론을 도입했습니다.
농업용 드론으로 볍씨를 직파해 모내기 과정을 단순화하는 겁니다.
◇박성욱 앵커>
농업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다는 소식은 뉴스로도 본 것 같은데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건가요.
◆신국진 기자>
네, 농업용 드론으로 볍씨를 직파하는 시연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모내기가 준비된 공주시 정안면입니다.
농로 한편에 성인 남성보다 큰 드론이 자리 했습니다.
모내기를 직접 하게 될 농업용 드론입니다.
◇신경은 앵커>
흔히 본 드론보다 훨씬 커 보이네요.
◆신국진 기자>
네, 최대고도 2천m 상공까지 날 수 있는 농업용 드론으로 1회 충전에 20kg의 무게를 싣고, 13분간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농업용 드론이 천천히 움직이면 드론 하단에서 볍씨가 흩날립니다.
논 양쪽을 2차례 오가고, 드론이 비행한 지 3분 만에 1천200평 규모의 모내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기환 / 영상편집: 장현주)
◇박성욱 앵커>
1천200평 농지 모내기가 3분 만에 끝났다면 상당히 시간이 단축됐네요.
◆신국진 기자>
네, 1천200평 규모의 농지를 이앙기로 모내기할 경우 1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약 50여 분 이상 단축한 겁니다.
여기에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를 키우고, 옮겨야 하는 노동력도 없어진 겁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모내기 직파 외에도 무인보트를 활용한 농약 살포도 시연했는데요.
농부는 논 밖에서 단순 조작을 통해 농약 살포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서 시간과 노동력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전문 첨단 기술이 보급되면서, 농촌의 일손 부담이 많이 줄어든거네요.
◆신국진 기자>
네, 충남 공주시는 농업 분야에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침체 빠져있는 농촌에 활력을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앵커>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 오후 3시 20분, 우리동네 개선문에서 볼 수 있죠?
◆신국진 기자>
그렇습니다.
이 밖에도 최영은 기자는 아파트 앞에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지만 이용이 어려운 서산시의 한 아파트 사례를 취재했는데요.
좋은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우회해야 했던 주민들의 민원이 어떻게 해결됐는지 본방송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욱 앵커>
네, 두 기자가 취재한 내용 모두 기대가 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신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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