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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자활 근로 카페 사업장, 전국 첫 공동브랜드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자활 근로 카페 사업장, 전국 첫 공동브랜드로

등록일 : 2021.06.04

오옥순 국민기자>
자활카페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 제물포에 있는 한 자활 카페.
커피 향이 가득한 카페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여 인 / 인천시 동구
"가깝고 이용하기 편리하고 일반 카페보다 가격도 많이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커피를 내리고 차를 준비하고 모습은 여느 카페와 같아 보이지만 이 공간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 여성으로 경제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유승희 씨는 이곳 자활카페에서 일하면서 의료보험 등 복지 혜택을 받고 창업의 꿈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승희 / 인천시 동구
"제가 전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요. 한부모가 되면서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사업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 또 이런 기관을 통해서 카페(창업)가 꿈이었기도 하고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시간적인 여유나 아이한테도 충분히 투자할 수 있고..."

'꿈이든 더카페'
인천시와 공동상표 사업 시작

인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돕기 위해 운영하는 자활 카페가 26곳이 있는데요.
그동안 지역별로 다른 이름으로 운영되던 것을 인천시의 브랜드인 '꿈이든'과 연계해 '꿈이든 더카페'로 통일했습니다.
자활카페를 브랜드화한 건데요.

오옥순 국민기자
"그동안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인천지역 자활카페가 공동브랜드로 통일 운영하면서 홍보 효과는 물론 자활 근로자들의 자긍심도 높이고 있습니다."

공동브랜드는 단지 명칭만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설 개선에서 교육까지 공동으로 하고 전체 카페 사업장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제를 도입하는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인터뷰> 황의정 / 인천시 동구 지역자활센터장
"저희가 '꿈이든 더카페'를 공동 브랜드화하는 이유는 하나의 브랜드화를 통해서, 공동구매를 통해서 재료를 같이 구매하고 교육도 같이 받고 여러 가지 이점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싼 가격에 더 많은 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하려고..."

꿈이든 자활홍보관
(인천시 미추홀구)

버스를 타고 내리는 시민들로 붐비는 인천종합터미널 한편에 마련된 꿈이든 자활 홍보관입니다.
60㎡ 규모의 공간에는 목공예품 도자기, 가방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는데 인천지역 11개 지역센터의 자활 근로자들이 만든 겁니다.

현장음>
"라탄 공예는 부평 남부지역 자활센터에서 수공예 사업장 안에 시간제 담당 선생님들이 제작한 건데요 제작하시면 저희 꿈이든에 가져와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시 홍보관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자활센터에서 일하는 기초수급자의 창업지원이나 자활사업 등에 쓰입니다.

인터뷰> 김도균 /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장
"이곳은 꿈이든의 공간으로 인천 지역 자활 11개 지역 센터의 생산품을 판매 홍보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을 통해서 자활 생산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자활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이곳에 계신 분들의 취업과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인천지역에는 자활의 꿈을 키우는 이들을 돕는 카페와 사업단 등이 178개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들을 돕고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효과를 거둬 더 많은 소외 이웃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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