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생활에 꼭 필요한 정책을 모아 모아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정책 말모이 시작합니다.
오늘의 주제, 알아볼까요?
바로 '소비기한' 입니다.
규정대로 보관만 잘하면, 먹는데 지장이 없는 날짜인데요.
식약처가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기한은 유통과 판매가 허용되는 '유통기한' 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볼까요?
우유의 유통기한은 열흘입니다.
하지만 소비기한은 60일로 50일이나 길어지고요.
식빵도 보관만 잘 한다면, 구매한지 20일이 지나도 먹을 수 있습니다.
'소비 기한' 도입 얘기가 나온 이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무려 500만 톤이 넘는데요.
음식물 쓰레기의 절반 이상은 '유통 기한' 때문입니다.
유통 기한을 꼼꼼히 따지다 보니,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버려지는 음식이 적지 않은 것입니다.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떨까요?
이미 EU와 캐나다, 영국, 일본 등은 '유통 기한' 대신 '소비 기한'을 표기하고 있고요.
미국은 '유통 기한'과 '소비 기한'을 자율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살리는 대안이 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정책 말모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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