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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205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 추진 [정책인터뷰]

회차 : 1574회 방송일 : 2021.06.14 재생시간 : 07:32

김태림 앵커>
해마다 많은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생태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우리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해양수산부가 오는 205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앤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세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출연: 최성용 과장 /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

◇ 김세진 국민기자>
바다에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완전히 없애기 위한 정부 대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저는 지금 해양수산부에 나와 있습니다.
해양보전과 최성용 과장 자리 함께하셨는데요.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성용 과장>
안녕하십니까.

◇ 김세진 국민기자>
먼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문제, 얼마나 심각한지부터 설명해주세요.

◆ 최성용 과장>
201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년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고 현재 이 수치는 더 늘어났을 거로 추산이 됩니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조류를 따라서 계속 이동하면서 해양생태계에 유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UNEP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포유류와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다새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어간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는 선박사고 수산자원감소를 초래하고 바닷가의 경관을 해소하고 이를 치우기 위해서 또한 많은 예산이 투입되기도 합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해양수산부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와 플라스틱을 조사 분석하시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바다 쓰레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요?

◆ 최성용 과장>
전국 연안의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2018년에 비해서 약 45% 증가한 총 13만 8천 톤의 쓰레기를 수거하였습니다.
해안가 쓰레기를 매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보니까 플라스틱 쓰레기가 개수 기준으로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완전히 없애는 계획을 내놓으셨잖아요.
앞으로 어떻게 줄여나가실 예정인가요?

◆ 최성용 과장>
이번에 확정된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폐기물 관리 기본 계획을 잘 실행해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절감하고 2050년까지는 제로화할 계획입니다.
이 목표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해상기인 발생 쓰레기를 중점적으로 억제하고 육상기인 발생 절감과 인식 전환을 위한 조치도 병행해나가면서 달성해나갈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무엇보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미연에 준비하는 것이 조금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거든요?

◆ 최성용 과장>
먼저 어구·부표 보증금제 도입, 폐어구 폐스티로폼 부표 관리 강화, 해양쓰레기 집화장 설치 등을 통해서 조업 양식 관련 폐기물 발생량을 최대한 억제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병 보증금처럼 어구·부표에도 보증금 제도를 도입해서 폐어구 부표의 회수율을 높이고 친환경 어구·부표를 대폭 확대해서 보급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어구 실명제, 일제 회수제 등을 실시해서 해양쓰레기 집하장도 많이 설치해나갈 계획입니다.
환경부 등과 협력하여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강·하천 쓰레기 수거 관리 강화 관련 협의 운영 등으로 하천 유입 플라스틱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이 떠내려오는 문제라든지 아니면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잘 풀어나가야 할 것 같거든요?

◆ 최성용 과장>
매년 집중호우나 태풍 발생 시 하천을 동해 바다로 유입되는 육상쓰레기를 절감하기 위해서 하천관리청으로 하여금 하천의 차단막 등을 설치하도록 하는 해양폐기물 관리법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관련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양쓰레기 활용 공모전을 실시해서 올해부터는 공모전 당선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해서 기념품 등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워낙 바다가 넓다 보니까 관계 기관이나 지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할 것 같거든요?

◆ 최성용 과장>
지난 3월에는 국회에서 다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해양쓰레기를 범정부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 통과됐습니다.
이 법률 시행이 금년 10월인데요.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를 잘 구성하고 운영해서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서 더욱더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하는 그런 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국민이 해변관리에 참여하는 '반려해변 사업'도 추진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설명해주세요.

◆ 최성용 과장>
반려해변은 기업,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서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인데요.
1986년 미국의 텍사스주에서 시작되어 미국 전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를 3개 해변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로 반려해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해양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는 기업, 단체, 학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참여기간은 2년이고 연 3회 이상 해변정화활동을 수행하고 해양환경보호인식증진을 위한 캠페인을 연 1회 이상 실시하게 되어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제 플라스틱을 덜 쓰고 마구 버리는 행위도 없어야 할 텐데요.
이번 기회에 국민들께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주시죠.

◆ 최성용 과장>
해양쓰레기와 플라스틱 문제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인식 변화와 함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버린 플라스틱 컵 하나가 바다에 해를 주고 더 나아가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에게 돌아올 수도 있음을 알아주시고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있는데요.
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는데 정부와 사회 각계,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성용 과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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