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스페인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 주최의 공식 환영식에서 성대한 영접을 받았는데요, 남은 일정 동안 논의될 한-스페인 양국의 실질적 협력 방안이 주목됩니다.
임보라 앵커>
서울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전 주스페인 대사인 박희권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와 관련 내용, 이야기 나눠봅니다.
(출연: 박희권 /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
최대환 앵커>
이번 문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스페인이 접수한 최초의 국빈방문인만큼 펠리페 6세 국왕의 성대한 예우가 있었는데요, 국왕 주최의 국빈 만찬에서 있었던 문 대통령의 답사 주요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문대인 대통령 /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답사 (2021. 06. 16.)
"존경하는 국왕님, 왕비님 내외 귀빈 여러분, 부에나스 노체스(Buenas noches), 안녕하십니까. 1년 8개월만에 국왕님 내외를 마드리드에서 다시 뵙게 돼 매우 기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스페인과 한국은 광대한 유라시안 대륙의 양 끝에 떨어져있지만 서로 닮았습니다. 양국 국민들은 열정적이며 정이 많고,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히 여깁니다. 또한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중견국으로 도약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코로나 초기 아프리카 적도 기니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무사 귀국을 도와준 스페인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이 스페인에 제공한 신속진단키트 역시 깊은 우정의 결과입니다. 양국관계의 새로운 70년이 시작된 올해, 스페인과 한국이 함께 걸어갈 길 또한 서로의 여정에 행운을 주는 부엔 까미노(Buen Camino)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박희권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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