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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미술관·화랑가 '기지개’

회차 : 1577회 방송일 : 2021.06.17 재생시간 : 03:30

강수민 앵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문화예술계가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미술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화랑가와 미술관도 다양한 작품전으로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남현경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현경 국민기자>
(현대구상화가협회 창립전 /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한국의 구상미술을 이끌고 있는 화가 23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지난 마지막 눈 내렸을 때의 풍경인데 이건 흙이고 이건 논이고..."

진흙과 자연에서 얻은 색감으로 농촌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 정겨움을 더 해줍니다.

인터뷰> 박정렬 / 화가
“논에서 나오는 색채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투자가 목적이 아닌 진실로 먹고살고 땅에 꼭 필요한 것을 그리기 위해 제가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릴 생각입니다.”

소박하고 낡은 도자기의 빛깔 속에서 자연의 시간이 만들어 낸 색감과 화려한 듯 깊이 있는 단색의 배경색이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인터뷰> 권혁 / '접시' 화가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일들을 계속 이겨내고 버텨가면서 많이 성장하죠. 그런 이미지들을 도자기로 표현해서 불가마 속에서 흙이 세라믹이 되는 과정들, 거기에서 버텨내고 이겨내는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빛과 음영의 대비를 극적으로 강조한 자작나무에서 강렬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종원 / 자작나무
“하얀 느낌이 주는 게 주변의 분위기와 내가 바라는 어떤 색조를 전반적인 분위기로 끌고 가기 좋기 때문에 하얀 나무를 택한 거죠.”

주관과 개성이 뚜렷한 화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구상 작가들의 작품은 자신만의 예술성을 보여주며 경쟁력 또한 인정받고 있는데요.
국내 미술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새로운 기세를 펼칠 현대구상화가협회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도 다양한 작품전으로 정상화의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군상들 / 이응노)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이응로의 작품 군상들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걷거나 춤추는 역동적인 동작으로 평화와 자유, 화해와 사랑을 보여줍니다.

(자화상 / 고희동)

국내 남아있는 서양화 작품 중 가장 오래된 고희동의 자화상.

(남향집 / 오지호)

전통 화단의 향토색이 짙은 작품 오지호의 남향집.
한국 근대 화가들의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이미리 / 서울시 중랑구
“코로나19 때문에 한참 동안 밖에 못 나와서 이런데 못 왔다가 기회가 생겨서 전시회를 보러 왔는데요. 엄청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굉장히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1900년부터 오늘날의 미술까지 만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양한 기획전으로 다시 관람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유리 / 국립현대미술관 홍보과 주무관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우리 미술관도 전시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하반기에 전시 보러 오시면 좋겠습니다.”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문화예술행사들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국공립 미술관과 화랑가는 기대 속에 취소 또는 연기했던 전시 일정을 다시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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