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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동포 백신 접종 지원

회차 : 1577회 방송일 : 2021.06.17 재생시간 : 03:40

강수민 앵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국가 봉쇄를 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교민들은 귀국을 했지만, 생업에 종사하거나, 사명감 때문에 남아있는 교민들에게 백신 접종은 매우 시급한데요.
이분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한인회가 백신 접종 지원에 나선건데요.
이 소식 조연희 글로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연희 국민기자>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 건물입니다.
교민들의 편의를 돕는 단체인데요.
이번에 특별한 봉사에 나섰습니다.
우리 동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는데요.
백신 접종 신청 창구에는 교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 / 주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접수를 마치고 나니까 그래도 이제 우리가 맞을 수 있는 길이 있구나. 그런 안도감에 아주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호 / 한인학교장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청을 한 것만으로도 안심이 됩니다.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 교민 공동체를 위하여 적지 않은 금액이 들어갔지만 잘 신청한 것 같습니다.”

교민들을 위한 백신 접종 신청은 지난달 중순 시작됐습니다.
신청 3주 만에 1,400여 명이 접수했습니다.
백신 접종 신청 비용은 한화 75,000원 정도며 접종 당일 추가 금액 발생 시 현장 납부하게 되는데요.
언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했던 교민들은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인터뷰> 국상명 / 자영업
“어차피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한국 왕복하고 격리돼야 되고 1, 2차 맞아야 되다 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사업장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여기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편하게 접수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의사, 간호사, 경찰, 군인과 어르신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자국민에게도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 외국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아픈 몸과 함께 1,000여만 원에 달하는 비싼 병원비까지 내야 하는 이중 고통에 시달리는 우리 교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한인회가 나선 겁니다.

인터뷰> 이창호 / 중부루손 한인회장
“필리핀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나 접종 대상자 중에 외국인은 우선순위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민 중에 코로나19 확진 시 열악한 의료 환경과 막대한 치료비 등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은 상당합니다. 이에 중부루손 한인회는 시 당국과 협의하여 교민들이 좀 더 빨리 백신을 접종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이인구 / 필리핀 앙헬레스)

필리핀 앙헬레스시에는 약 2천여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확진자가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변에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확진자들도 많아서 교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국땅에서 사는 교민들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불안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요.
교민들의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져 코로나19 불안을 덜고 다시 평온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국민리포트 조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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