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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택시 비말차단막 설치, 코로나19 감염 위험 덜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택시 비말차단막 설치, 코로나19 감염 위험 덜어요

등록일 : 2021.08.12

김태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걱정이 많을 텐데요.
좁은 공간에서 승객과 밀접 접촉하는 택시에 비말 차단막 무상 설치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운행을 마친 택시들이 속속 돌아옵니다.
차고지에 도착한 택시는 바로 소독을 합니다.
방역에 소독 용품 비치는 기본, 운전석을 중심으로 아크릴판을 붙입니다.
승객과 운전자의 접촉을 막는 차단막은 3㎜ 두께의 투명 아크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앞좌석과 뒷좌석, 운전석과 옆좌석 사이를 막아 비말이 오가는 것을 차단합니다.
이 회사는 보유 중인 택시 80대 모두에 차단막을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심지훈 / 신갈운수 관계자
"(택시의) 좁은 공간 속에 비말 차단막을 보다 효과적으로 기사와 승객 간의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기사는 기사 나름대로 이용하시는 승객은 승객 나름대로 더 방역에 대해 안심하시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단막이 설치된 택시입니다.
투명한 아크릴로 제작돼 그리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운전기사와 승객이 대화를 하더라도 침방울이 튈 염려가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신동립 / 택시기사
"그동안 불안한 마음으로 항상 조마조마했습니다. 어떤 손님이 탈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함으로써 대부분의 손님이 아주 만족해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도연 국민기자
"택시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지만 좁은 실내 공간과 불특정 다수 사람들이 이용하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높은 편입니다."

비말차단막 택시는 이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운전자, 승객 모두를 감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인터뷰> 오세미 / 택시승객
"요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기라고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어디 잠깐 다닐 때도 사람들 마주치는 게 싫어서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이렇게 택시에 차단막이 설치된 걸 처음 봤는데 기사님들도 안심되고 저도 많이 안심되는 것 같아요."

택시 안 차단막 설치는 용인시의 지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관내 택시 269대에 설치했습니다.
탑승자 간 비말을 차단하고, 기사 폭행을 방지하는 차단막은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영복 / 용인시 대중교통과 택시운수팀장
"제작사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현재와 같은 분리형으로 제작해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택시 운수종사자와 탑승객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는 말씀을 주고 계시고 그동안 택시 내 마스크 불량 착용 이른바 '턱스크' 등으로 인한 탑승객과 운수종사자 간의 마찰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택시 안에 차단막 설치를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데요.
언제 어디서 감염될 자 모르는 코로나19가 택시 안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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