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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차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증세···2차 접종해도 될까? [사실은 이렇습니다]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1차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증세···2차 접종해도 될까? [사실은 이렇습니다]

등록일 : 2021.08.30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1차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증세···2차 접종해도 될까?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은 접종 이후 심근염 혹은 심낭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1억 명 이상이 2차 접종까지 한 결과, 100만 명당 3.5명, 즉 0.00035%의 확률로 심근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만일 백신 1차 접종 후에 이 심근염이나 심낭염 증세가 있었다면 2차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해도 될까요?
이 물음에 대한 전문가의 답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계훈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전문가초청 예방접종설명회, 21. 08. 26.)
"현재까지의 답을 드리라고 한다면, 1차 접종 후에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있었다면 감염에 주의하고 예방수칙 잘 지키시면서 아직은 결과를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흔히 완치되는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심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특히 심낭염은 1~2주가 지나면 대부분 완치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백신이 왜 심근염과 심낭염을 발생시키는지는 추정만 할 뿐 확실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재발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1차 접종 후 관련 증세가 있었다면 2차 접종을 보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2. 구충제로 코로나19 치료할 수 있다?
‘구충제가 코로나19 치료제’라는 허위정보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각종 팩트체크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구충제 중 하나인 이버멕틴의 처방이 크게 늘었습니다.
CDC에 따르면 8월 둘째주 한 주 처방의 합계가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무려 24배나 증가했는데요.
이런 상황에 미국 FDA는 구충제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올리며 동시에 이런 멘트를 남겼습니다.
“당신은 소도 말도 아니다. 진지하게 말하는데 멈춰라”
이 이버멕틴이 주로 소와 말 같은 동물 구충제로 쓰이기 때문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부작용의 위험이 높습니다.
미국 CDC는 이버멕틴을 과다복용하면 위장 장애, 방향감각 상실, 혼수상태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버멕틴 복용 후 신체에 이상이 생겨서 신고하는 사례가 팬데믹 이전보다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충제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아닙니다.

3. 해외직구 에너지 사탕, 심근경색 일으킬 수 있다?
사탕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 사탕 흔히 체력증진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이 사탕을 해외직구로 구매한다면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태국·인도네시아산 에너지 사탕에서 타다라필 이라는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발기부전 등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단순히 체력을 증진하는 사탕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가 관련 부작용으로 두통이나 근육통, 드물게는 심근경색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할 때는 그 성분과 부작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사이트에 접속해서 위해·예방 탭을 누르고 해외직구정보에 들어가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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