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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여름음악축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여름음악축제’

등록일 : 2021.09.02

김태림 앵커>
예술의 전당에서 여름 음악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 팀이 무대에 올랐는데 코로나19로 힘든 음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클래식 애호가에겐 공연에 대한 갈증을 풀어줬습니다.
자세한 내용 남현경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남현경 국민기자>
물줄기가 시원하게 그림을 그리는 예술의 전당입니다.

(제1회 여름음악축제 / 예술의전당)

꽃을 건네고 인사를 주고받고 공연장이 음악인과 관객들로 활기에 넘칩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객석에 울려 퍼집니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리수스 콰르텟.
4명이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공연에 박수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이혜니 / 바이올린 연주자
“미국에서 유학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팀이고요. (예술의전당에) 서는 것이 저희의 꿈이었는데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공모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은경 / 비올라 연주자
“마스크를 쓰고 연주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왜냐하면 연주자로서 표정이나 감정 표현 같은 게 다 얼굴에 많이 드러나잖아요. 그런데 그걸 반밖에 못 보여 드린다는 것이 조금 아쉽고...”

다양한 소리로 하나의 색채를 만들어 내는 연주자들로 실내악계의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든 콰르텟의 연주입니다.

인터뷰> 정우찬 / 첼로 연주자
“코로나19로 인해 연주가 많이 축소되고 있어서 저희도 역시 준비하던 연주들이 많이 줄어든 적이 있어서 슬프고 힘들었는데요. 그런 가운데서 이렇게 귀중한 기회를 얻어 연주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지난 6월 프라하 봄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현악 4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1위의 영광을 안았고 청중상 등 5개의 특별상을 차지한 아레테 콰르텟 팀은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박성현 / 첼로 연주자
“가장 어린데 가장 잘 이끌어 나가고 그런 게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는데 일단 갖고 있는 색깔이 분명하게 있고 원하는 게 분명하게 있다 보니까...”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공연팀의 현악 4중주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안수진 / 서울시 마포구
“공연이 너무 좋았고 코로나19 시대에 마음이 답답했는데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올해 처음 열린 예술의 전당 여름음악축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 공연팀과 함께 축제의 개·폐막식은 예술의 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유망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송성완 / 예술의 전당 본부장
“이번 예술의 전당 여름음악축제에 많은 음악인이 참여했습니다. 이분들은 활동 경력, 취지와 의도, 그 간의 예술성 등을 종합·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심사위원분들과 함께 어렵게 선정했고요. 그 결과 3일간 1백여 명이 넘는 음악인들이 무대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예술의전당이 민간 클래식 기획사들과 함께 만든 여름음악축제는 더 풍성하고 알찬 무대로 내년에도 관객을 찾아갑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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