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인도네시아, 드론으로 코로나 의약품 전달
무인동력 비행 장치, 이른바 드론이 배달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커피와 치킨을 배달하더니 이제는 코로나19 격리 환자들의 의약품까지 전달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드론이 의약품 상자를 들고 하늘로 날아갑니다.
도착지로 보이는 한 주택 앞에 다다르자, 한 남성이 상자를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격리 중인 환자에게 의약품을 배달하는 드론!
여기는 인도네시아 남부 마카사르시입니다.
이곳에서는 5대의 드론을 활용해 24시간 격리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방역 당국은 지역을 확대해 하루에 800명의 자택 격리자들에게 의약품을 배달할 계획입니다.

녹취> 모하마드 람단 포마토 / 마카사르 시장
"이 드론은 골목까지 찾아갈 수 있고 사정거리가 7km 안팎이라서 마카사르 앞바다 섬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드론이 아주 바빴다는데요.
하루에 드론 1대당 무려 25번씩이나 배달하기도 했다네요.

2. 순식간에 고속도로 터널 지나는 비행기 '기네스 기록 경신'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가끔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요.
터키에서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비행기 한 대가 등장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터키 이스탄불의 마르마라 고속도로.
굉음을 내며 출발해 터널 하나를 지나고 두 번째 터널로 진입합니다.
비행기는 바닥에 닿을 듯 말듯 1m 높이를 유지하는데요.
끝없는 터널을 날아 드디어 하늘로 솟구치며 시원하게 날아가는 비행기!
터키에서 세계 최장 터널 비행 기록이 나왔습니다.
비행기 조종사 다리오 코스타는 마르마라 고속도로의 터널 2곳을 연달아 통과해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륙부터 두 번째 터널을 통과할 때까지 2천260m를 약 43초 만에 비행했습니다.

녹취> 다리오 코스타 / 비행기 조종사
"한 번도 터널을 날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한 적이 없죠. 그래서 궁금했고 시도하게 된 겁니다."

비행기 날개 끝과 터널 벽 사이가 4m 간격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정말 아찔한 비행이 아닐 수 없네요.

3. "쌍둥이 아기 판다가 태어났어요"
마지막 소식은 언제봐도 귀여운 아기 판다 소식입니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닌 쌍둥이라 귀여움도 두 배인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프랑스 생 테그낭입니다.
이 귀여운 친구들은 누구죠~?
보발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입니다.
그것도 쌍둥이인데요.
태어난 지는 한 달이 됐습니다.
149,128g에 불과했던 판다들은 어느덧 1kg이 넘었습니다.
아직 제힘으로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얼룩무늬가 생기는 등 엄마 판다를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데요.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에 사육사들도 안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쌍둥이의 이름은 100일이 지나면 정해지는데요.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결정한다고 합니다.
예쁜 이름으로 쑥쑥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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