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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광주·전남지역 대학 신입생 유치 사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광주·전남지역 대학 신입생 유치 사활

등록일 : 2021.10.06

김태림 앵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이 하나 둘 늘고 있는데요.
미달 사태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등록금을 한 푼도 받지 않거나 장학금으로 대부분 되돌려주는 대학들도 있는데요.
광주, 전남지역 대학의 사정을 최호림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최호림 국민기자>
(동신대학교 / 전남 나주시)
전남 나주의 동신대학교는 지난 입시에 1,550명 모집에 1,430명이 등록했습니다.
정원의 120명을 채우지 못한 건데요.
올해는 신입생 유치를 위해 입학등록금 면제와 장학금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수시를 앞두고 학과도 개편했습니다.
광주·전남대학 최초로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했습니다.

인터뷰> 박재민 / 동신대학교 입학 부처장
"39개 모집 단위 중 36개 학과에서 수시 최초 합격자에게 입학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혜택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수능, 학생부 우수 장학금을 비롯해서 체육 특기자나 어학 우수자 등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있으니..."

이외에도 일반학과 충원 합격자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의 최초 합격자들에게는 입학 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는 장학금 파격 지원을 내걸었습니다.
정원 1,652명인 광주대학교는 지난 입시에서 159명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신입생 충원에 비상이 걸린 이 대학은 학과를 더 특성화하고 차별화했습니다.
AI자동차학과, AI소프트웨어학과 등 미래 유망 분야 학과의 명칭을 변경해 전공을 강화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상담 채널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엽 / 광주대 입학처장
"저희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수년간 입시상담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우리 대학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올리며 활발한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원을 채우지 못한 호남대학교 역시 신입생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신입생 정원 1,651명 모두를 수시로 선발합니다.
AI빅데이터학과를 신설하고 장학금도 대폭 확대해서 신입생 등록금 제로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입학 학기 등록금 면제를 확대하고 교내 복지장학금 예산도 확충했습니다.

인터뷰> 마규주 / 호남대 입학관리과장
"정부에서 소득 분위 7~8구간까지 국가국가장학금을 연간 350만 원까지 확대 지원을 함에 따라 등록금 차액분을 교내 장학금인 희망장학금으로 보조해서 사실상 등록금 전액 면제가 가능하도록 장학 제도를 확대 개편하였습니다."

지역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 정도는 그 규모와 대상 학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거점인 국립대학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학생 수 급감에다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유학생 수요까지 줄어들면서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 대학교의 신입생 최종 등록률은 전남대 96.67%, 조선대 97.1%, 호남대 90.0%, 광주대 90.4%, 동신대 92.3%로 나타났습니다.
현실이 된 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신입생 유치와 함께 지역별 특성을 살리고 산업 변화에 맞춘 학사 체계 개편과 정원 감축 등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자구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최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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