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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밀양 고택 '달빛 풍류'에 물들다

회차 : 1654회 방송일 : 2021.10.12 재생시간 : 03:30

김태림 앵커>
고택이 문화 예술을 만나면 어떨까요?
예향의 도시 밀양 교동마을의 고택이 우리 문화와 풍류를 만나 '전통 한옥의 멋'을 더 해주고 있습니다.
달빛 풍류로 물든 고택, 박안평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박안평 국민기자>
고즈넉한 고택에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달빛 사이로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밀양아리랑 가락과 아이들의 깜찍하고 발랄한 율동에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됩니다.

인터뷰> 황여옥 / 고택 숙박 관광객
"달빛풍류의 '밀양아리랑이 좋아'가 정말 경쾌하고 율동하는 아이들이 예뻐요."

인터뷰> 고광민 / 어린이 공연단원
"밀양 아리랑 노래와 춤추는 연습이 재미있고 즐거워요."

고택 분위기가 가야금 연주에 한껏 살아납니다.

박안평 국민기자
"우리 전통 가락과 고택은 아주 잘 어울리는데요. 달빛 풍류가 열리는 날엔 관광객과 주민들이 고택을 가득 채웁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흐르는 우리 가락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데요. 고택에서 만나는 전통 가락은 외국인에게 특별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마유미 / 일본인
"밀양에서 일본어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처음 봤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 내걸린 염색 천이 여인의 옷자락처럼 바람에 춤을 춥니다.

인터뷰> 김혜영 / 관광객
"여러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한옥에서 천연 염색체험과 '오빠 생각 (고향 생각)' 공연의 추억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문화객가 사랑채는 숙박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고택에 머물며 관광을 하고 염색과 음식 만들기,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를 보고 배우는 밀양 한 달 살이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진태 / 마을 주민
"적적했던 교동마을에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1일 숙박객들도 밀양 한달살이를 해 보고 싶어서 서로 줄을 서고 있어요."

인터뷰> 이대형 /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사무국장
"다양한 체험과 공연은 지난 5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주말이면 최대 20명까지 숙박객이 예약을 많이 하고 있고요."

밀양 고택은 주변에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박물관, 아리랑아트센터에 최근 문을 연 '밀양 아리랑 우주천문대'까지 관광자원이 풍부한데요.
고택에서 숙박을 하면서 즐기는 여행과 체험은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금희 /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장
"향후 계획으로는 청소년 상설 민속체험장으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또한 고택에서 이야기 할머니가 들려주는 따뜻한 감성과 다채로운 체험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게 할 것입니다. 나아가 여행사와 연계해서 한옥 관광 투어 콘텐츠 개발, 지역에 묻혀있는 유휴 문화재 발굴 확장으로 하나의 테마로 묶어 한옥의 그룹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촬영: 김우태 국민기자)

고택을 활용한 체험과 달빛 풍류는 남다른 여유와 운치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주목받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안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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