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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완주 청년마을, '전통시장 행사'로 지역에 활기

회차 : 1656회 방송일 : 2021.10.14 재생시간 : 04:23

김태림 앵커>
지역 청년들의 유출 문제를 막기 위해 전국 곳곳에 청년마을이 조성되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청년마을, 오늘은 전통시장에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전북 완주의 다음타운을, 황세림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황세림 국민기자>
만경강이 마을을 감싸고 유유히 흐르는 곳, 전북 완주의 한 작은 농촌 마을입니다.
지역 청년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활기를 잃고 있는 상황, '청년마을 다음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올해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역단체, 청년들이 참여한 씨앗문화예술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는데요.
'고산청년만나장'을 열기 위해 전통시장인 고산 미소시장 상인들과 수시로 하는 회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의합니다.

인터뷰> 안나 / 완주 청년마을 '다음타운' 참여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많은 주민이 모여서 소통할 수 있고,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문화장터 형식으로 열린 '고산 청년만나장', 벼룩시장에 지역주민들이 갖고 나온 옷부터 장난감까지 다양한 물품이 가득합니다.
예쁘게 만든 공예품도 선보였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호박떡과 와플 가게까지 다양한 행사장 풍경도 구경할 겸 찾아온 사람들로 모처럼 전통시장에 생기가 넘칩니다.
청년들이 마련한 다양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는데요.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들을 위한 몸으로 하는 가위바위보 놀이, 다리를 모으면 주먹, 좌우로 벌리면 보자기, 위아래로 교차하면 가위가 되는 놀이로 재미를 붙인 아이들이 너도나도 참여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섭니다.
정해진 시간에 만보기 개수를 더 많이 올리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도 인기 만점입니다.
색색의 실타래를 작은 나무틀에 격자무늬로 맞춰 걸면서 작은 조각보를 만드는 놀이, 고사리손으로 만드는 아이들을 부모가 도와주면서 함께 완성해 나갑니다.

인터뷰> 하채현 / 전북 완주군
"동네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서 물건들을 나누고 아이들이 체험하는 걸 보면서 함께 만나고 놀 수 있어서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행사장 흥을 돋우는 버스킹 공연도 펼쳐졌는데요.
남성 밴드가 가을에 어울리는 가요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감성이 넘치는 노래에 주민들은 푹 빠집니다.

인터뷰> 김희수 / 전북 완주군
"서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는 장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고산 청년만나장',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한 청년들은 뿌듯한 보람을 맛봅니다.

인터뷰> 윤혜진 / 완주 청년마을 '다음타운' 공동대표
"청년들이 지역을 경험할 수 있고, 지역 역시 청년을 만나면서 같이 어우러져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전통시장에는 청년창업공동체가 운영하는 가게도 있는데요.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만든 그릇부터 손수 만든 친환경 마스크까지 판매해 환경 의식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청년마을 조성으로 완주미디어센터 시설과 공간을 빌려 쓸 수도 있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희 / 전북 완주군
"완주 청년마을에서 강의실도 빌려주고 다양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거 같아서 좋고요."

인터뷰> 김주영 / 완주 청년마을 '다음타운' 대표
"지역 사회와 청년들이 함께 지역을 더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실험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자치단체에서도 청년마을의 성공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지원 등 다양한 후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서유진 / 전북 완주군 청년정책팀장
"청년 창업공동체, 배움 지원 사업, 청년 마을학교 등을 운영하며 청년마을 사업과 연계하여 청년들의 지역 이탈을 막고 유입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촬영: 김도희 국민기자)

완주 청년마을이 지역주민들과 청년들이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청년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면서 지역의 밝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황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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