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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병풍도에 '맨드라미' 2백만 송이 활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신안 병풍도에 '맨드라미' 2백만 송이 활짝

회차 : 1662회 방송일 : 2021.10.22 재생시간 : 03:49

김남순 국민기자>
뱃길로 1시간 남짓 달려 다다른 섬, 전남 신안의 병풍도입니다.
해안의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섬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드넓은 맨드라미 정원이 펼쳐집니다.
이곳에 활짝 핀 맨드라미는 모두 2백여만 송이, 흔히 볼 수 있는 닭벼슬 모양부터 뾰족뾰족 올라온 모습도 있고 여우 꼬리 모양까지 다채로운데요.
품종이 40여 가지에 색상도 16가지나 됩니다.
온갖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모습인데요.
붉은 빛깔은 푸른 가을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져 활활 불타오르는 듯한 느낌,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여행객들이 너도나도 감탄합니다.

현장음>
"맨드라미 너무 예뻐요."

인터뷰> 박종윤 / 광주시 동구
"맨드라미가 이렇게 여러 종류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여러 종류의 맨드라미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인터뷰> 승정은 / 서울시 노원구
"어렸을 때 봤던 맨드라미랑 다른 것 같아요. 그때는 빨간색 계통만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색깔도 다양하고..."

맨드라미가 드넓게 펼쳐진 곳은 원래 주민들이 일구던 밭이나 야트막한 야산, 하지만 도시로 떠난 주민들이 많고 고령화로 인해 황무지처럼 버려졌던 곳인데요.
신안군과 섬마을 주민 백여 명이 힘을 모아 지난 2019년부터 맨드라미를 심고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삼여 / 전남 신안군
"주민들이 다 합심해서 예쁘게 만들었어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니까 보기도 좋지. 기분이 좋죠."

주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이룬 맨드라미 정원, 눈이 호사를 하게 된 여행객들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인터뷰> 전복순 / 서울시 종로구
"천혜 자연이 있다는 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감동이에요. 감동."

인터뷰> 한연옥 / 강원도 속초시
"맨드라미꽃이 이렇게 예쁜 것을 이번에 여기 와서 처음 알았어요. 너무 예뻐요."

맨드라미 꽃밭 사이사이에는 천사 조각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여행객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연우 / 광주시 서구
"아름다운 꽃들을 카메라에 담기에는 너무 역부족이고 차라리 제가 꽃이 되고 싶습니다."

폐교가 된 섬마을 학교는 맨드라미 작품 전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나비가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도 있고, 맨드라미를 안고 있는 여인의 모습도 있는데요.
작가 9명이 그린 작품이 교실 벽면에 전시돼 눈길을 끕니다.
섬마을 골목은 담장마다 맨드라미 벽화로 단장돼 있고, 지붕 색깔은 모두 주황빛 맨드라미 색깔 하나로 통일돼 있는데요.
그야말로 맨드라미 섬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인터뷰> 정봉주 / 대전시 중구
"지붕 색깔이 통일되어 있고 시골의 조용한 인상 깊은 마을로 생각되고 꽃도 잘 가꾸어졌는데 상당히 인상 깊습니다."

맨드라미는 '시들지 않는 열정'이라는 꽃말처럼 120일 정도 오랫동안 꽃이 계속 피어있게 되는데요.
남부 지방에 서리가 올 때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됩니다.

섬을 온통 멋지게 수놓은 다채로운 색상의 맨드라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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