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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간 396회 헌혈, 헌혈왕 이남희 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37년간 396회 헌혈, 헌혈왕 이남희 씨

회차 : 1662회 방송일 : 2021.10.22 재생시간 : 03:22

김태림 앵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37년간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헌혈왕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학가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대면수업 확대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박세정 국민기자>
(서울중앙혈액원 서울대역센터 / 서울시 관악구)

예순 넘은 나이의 이남희 씨가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헌혈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합니다.

현장음>
"따끔합니다. 일주일 안에 혹시 약 복용이나 주사 있으셨습니까?"

건강 상태가 좋아 헌혈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이남희 씨는 마음이 놓입니다.
20대 초반 시작한 이 씨의 헌혈은 37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 달에 2번씩 꼬박꼬박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396번째인데요.
이 씨는 헌혈을 하기 위해 음식을 조심하고 몸 관리를 하면서 더 건강해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남희 / 서울시 관악구
"헌혈을 못 하게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2~3일 전부터 음식을 아주 조심해서 먹고 있습니다. 제 몸이 건강해야 하는 거니까 건강관리를 잘해서 헌혈하고..."

이 씨는 헌혈 참여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근무가 없는 날이면 노란 조끼 차림에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섭니다.

현장음>
"헌혈하세요. 헌혈은 사랑입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단체 헌혈이 줄어 혈액 보유량이 적정 기준의 70%에도 못 미치는 상황.

인터뷰> 이유민 / 서울중앙혈액원 서울대역센터 책임간호사
"혈액 수급이 원활히 되기 위해서는 적정 혈액 보유량이 5일은 되어야 하는데 현재 3.5일 미만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남강고등학교)

코로나19 이전 단체 헌혈을 많이 했던 학생들의 헌혈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학교도 찾아갑니다.

현장음>
"전혈은 가장 기본적인 피죠. 성분헌혈은 혈장헌혈과 혈소판이 있는데..."

이 씨의 경험담에 학생들은 헌혈의 필요성을 알아갑니다.

인터뷰> 이승훈 / 고등학생
"아프신 분들에게 나의 혈액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수혈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헌혈에 참여하는 학생도 있는데요.
고교생 6명이 헌혈의 집을 찾아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처음 하는 헌혈이라 어려움도 있지만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합니다.

인터뷰> 김우재 / 고등학생
"(주사 맞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약간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었고 제가 헌혈을 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순의 나이에 격일제 근무로 몸이 피곤하지만 헌혈을 하고 홍보에도 적극인 이 씨의 나눔과 봉사는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희승 / 서울중앙혈액원 서울대역센터 간호사
"2주마다 헌혈 참여해 주시고 헌혈 홍보 캠페인까지 해주셔서... 학생들도 단체 헌혈 참여에 독려해 주셔서 굉장히 센터로써는 감사한 분이에요."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헌혈 정년인 70살까지 헌혈을 계속하고 싶다는 이남희 씨.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건강을 챙기며 다음 헌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남희 / 서울시 관악구
"제 건강을 챙기며 헌혈을 계속 할 것이며 환우들을 위하여 주위 사람들과 캠페인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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