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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바쳐 독립운동, 6형제의 숭고한 뜻 기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30분

전 재산 바쳐 독립운동, 6형제의 숭고한 뜻 기려

회차 : 1662회 방송일 : 2021.10.22 재생시간 : 03:16

이혜수 국민기자>
(이석영광장 / 경기도 남양주시)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앞장선 이석영 선생의 여섯 형제, 이들을 상징하는 6개의 돌이 세워져 있습니다.
형제들이 결의를 다진 당시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이곳은 남양주시가 여섯 형제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조성한 이석영 광장, 이들 형제가 1910년 만주로 망명하기 위해 지났던 압록강을 상징하는 바닥분수도 있습니다.
여섯 형제가 남양주시 일대 땅을 팔아 마련한 돈은 약 40만 원, 지금의 가치로 2조 원이 넘는데요.
전 재산을 처분한 돈으로 독립군을 양성하는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이석영 선생이 초대 교장을 맡았습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이런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며 옷깃을 여밉니다.

인터뷰> 김영희 / 관람객
"남양주에 땅이 엄청 많았는데 그걸 다 팔고 자금을 독립운동에 쓰셨다고 해서 그때 처음 알았어요."

이석영광장 지하에는 역사체험관인 '리멤버 1910'이 조성됐는데요.
남양주시 출신 독립운동가 102명의 이름이 계단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 역사체험관은 나라를 빼앗긴 1910년 경술국치와 함께 여섯 형제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김규원 / 리멤버 1910 학예연구사
"조국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그분들의 결의, 결의 또한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리멤버 1910'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법정을 재현한 역사법정, 친일파에 대한 모의법정을 열어 심판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친일파를 가상으로 단죄할 수 있는 감옥도 설치돼 있는데요.
독립 투사들이 고문을 당했던 서대문 형무소와 중국 뤼순 감옥을 재현해놨습니다.

인터뷰> 김규원 / 리멤버 1910 학예연구사
"친일세력들을 역사적 심판을 통해서 역사의 정통성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 법정을 마련했습니다."

독립 운동 관련 영상도 상영하는데요.
요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 관련 자료도 비치돼 있는데요.
이완용 등 친일파의 행적을 담은 기록과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 보고서도 볼 수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에서 배출한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 등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 문을 연 이후 1920년까지 3천5백여 명의 독립군을 양성했는데요.
독립운동에 앞장선 이석영 선생은 일제의 지명수배로 중국을 떠돌다 1934년 상하이에서 영양실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이승민 / 관람객
"전재산을 바쳐서 독립운동을 한 이석영 운동가에게 감사드리고,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촬영: 이수민 국민기자)

지난 3월에 조성된 이곳의 방문객은 지금까지 4만여 명, 사전 예약없이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 재산을 희사한 이석영 형제의 숭고한 뜻을 반드시 기억하고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이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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