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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냉·난방에 스크린도어까지, '버스정류소'의 변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냉·난방에 스크린도어까지, '버스정류소'의 변신

등록일 : 2021.10.22

김태림 앵커>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의 흐름에 맞춰 우리의 일상에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냉난방은 물론 스크린도어까지, 최첨단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와 '트래킹'이라는 같은 취미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영덕의 '뚜벅이 마을', 소개해드립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서울 마포구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소입니다.
자동문 안으로 들어가자 에어컨에 공기정화기를 갖춘 쾌적한 실내 공간이 승객을 맞이합니다.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길 위에서 편안한 기다림을 느끼게 해주는 첨단 버스정류장 스마트쉘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인터뷰> 박수련 / 경기도 성남시
"버스정류소 환경이 쾌적하고 스마트해서 놀랐어요. 편안한 곳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함도 잊는 것 같아요."

인터뷰> 강안회 / 서울시 도시교통실 버스정책과 주무관
"서울 지역에는 10개의 스마트쉘터가 시범 설치됩니다. 숭례문 개통을 시작으로, 홍대입구, 합정역 등 8개가 운영 중이며 올해 12월경 공항대로에 2개가 순차 개통될 예정입니다."

바뀐 것은 정류소 안 뿐만이 아닙니다.
한옥의 처마를 닮은 정류장 지붕은 버스 정차면 방향으로 60cm 연장했습니다.
비나 눈이 오면 승 하차 때 우산을 접고 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겁니다.
전광판에 P1, P2, P3로 버스 정차 위치가 표시됩니다.
대형 화면에 지하철 정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메뉴도 있는데요.
장애인이 승차대기를 선택하면 휠체어용 저상버스 도착시간이 표시되고 운전기사에게도 장애인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마숙종 국민기자
"차량 매연과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렇게 개방된 상태로 운영됩니다."

열화상 카메라와 함께 비치된 비상벨과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쉘터는 통합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운영·관리하는데요.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응급 시 승객이 비상벨 누르면 관제실로 연결됩니다

인터뷰> 이진 / 스마트쉘터 관제실 센터장
"보시다시피 마포구에 있는 합정역 쉘터처럼 특정 쉘터 안에서 어떤 장비에 오류가 있으면 빨간색으로 표시되고요..."

서울시는 시설 운영에 따른 광고수익과 유지관리 비용을 분석해서 향후 서비스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병춘 / 서울시 도시교통실 버스정책과장
"2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시민 이용과정에서 불편 사항 등을 충분히 분석하여 스마트쉘터 민자(민간 자본) 유치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서울시는 스마트쉘터 공간을 전기차 충전소와 드론 택시 스테이션으로 활용하는 장기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마숙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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