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7박 9일의 유럽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 헝가리에서 중유럽 4개국과의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장소: 오늘 오전(우리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공항)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은 7박 9일간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유럽 3개국 순방을 마무리했습니다.
한-V4 정상회의
(장소: 어제 오후(우리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앞서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지인 헝가리에서 2차 한-V4 정상회의를 했습니다.
V4는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중유럽 4개국 협의체입니다.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네 나라와 한국은 과학기술과 제조업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는 등 공통점이 매우 많다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우리와 V4 간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V4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V4의 기초과학 분야와 우리의 응용과학 분야를 결합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갑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V4의 교통,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수소경제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금까지의 협력 사업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수소경제 육성에 힘을 모아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위축된 왕래를 회복하고 청소년 교류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포용적 회복을 위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V4와 인식을 같이 했고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유럽의 그린 딜과 한국의 그린 뉴딜을 조화롭게 추진해 저탄소 경제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편, 비세그라드 기금을 활용한 서발칸과 동방 파트너십 국가 지원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기금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V4 국가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양측이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며, 공동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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